쿡앱스, 연매출 1,000억원 목표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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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쿡앱스는 올해 연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 탭탭
19일 쿡앱스는 올해 연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 탭탭

시사위크=조윤찬 기자  쿡앱스는 기존 게임과 ‘포트리스 사가’ 중국 서비스 성과에 힘입어 연간 실적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는 서구권 지역 비중을 늘리기 위한 캐주얼 신작이 예정됐다. ‘무명 기사단’은 중국 출시 작업이 진행되는 중으로 쿡앱스의 올해 게임사업이 기대된다.

◇ ‘포트리스 사가’ 중국 성과… 하반기 캐주얼 신작으로 북미·유럽 공략

19일 쿡앱스는 올해 연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쿡앱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 743억원, 영업손실 1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이 1,000억원이라면 전년 대비 35% 증가한다.

‘포트리스 사가’는 지난달 3일 중국에 출시되고 준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중국 앱마켓 탭탭에 따르면 19일 ‘포트리스 사가’는 방치형 게임 인기 16위를 기록했다.

쿡앱스는 지난달 최고 일매출 4억원을 달성했다고 알렸다. 해당 4억원은 퍼블리셔인 하오 플레이가 쿡앱스에 수익 배분하지 않은 중국 전체 수익이다. 쿡앱스 관계자는 중국 출시 효과는 올해 4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 중국 지역 추가 출시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쿡앱스의 ‘무명 기사단’은 외자 판호(서비스 허가권)가 나온 상태다. 쿡앱스 관계자는 “무명 기사단은 중국 버전으로 UI를 개편하고 있다”며 “하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 앱마켓 탭탭에 따르면 19일 ‘포트리스 사가’는 방치형 게임 인기 16위를 기록했다. / 탭탭
중국 앱마켓 탭탭에 따르면 19일 ‘포트리스 사가’는 방치형 게임 인기 16위를 기록했다. / 탭탭

쿡앱스에 따르면 RPG 게임이 인기를 얻으며 아시아 지역이 대부분의 매출을 차지하게 됐다. 올해 중국 진출로 아시아 지역 매출이 더욱 증가했다. 이에 매출 비중이 적은 서구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쿡앱스는 장기 서비스를 목표로 완만하게 성장하는 캐주얼 게임을 북미와 유럽 시장에 선보일 방침이다.

올해 초 발표한 ‘고 글로벌’ 전략 일환으로 하반기 △시뮬레이션 ‘Rabbit Hole’ △3 매치 ‘Sort Mansion’ △3 매치 ‘Whole Mart’ △홀퍼즐 ‘Hole Express’ △도미노 퍼즐 ‘Domino Ocean’ △솔리테어 ‘Solitaire in Wonderland’ 등 6종의 소프트런칭이 진행된다. 소프트런칭에는 BM(비즈니스 모델)이 들어가 정식 출시 이전에도 매출이 발생한다.

쿡앱스의 게임 개발은 먼저 공개 테스트 버전 게임을 앱마켓에 올리고 이용자 반응을 보며 업데이트해나가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개발 과정에서는 ‘재미있냐’를 중점으로 내부 심사와 FGT(포커스 그룹 테스트) 등을 거친다.

하반기 6종 신작 가운데 ‘Rabbit Hole’은 아직 앱마켓에 공개되지 않았다. ‘Rabbit Hole’은 동물들과 함께 마을을 개척하는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쿡앱스 내부에서 기대를 받고 있다. 동물들을 감성적인 아트 스타일로 그린 게 특징이다. 이외에 기존 게임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신작도 논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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