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가수 김종국이 유부남 대열에 합류한다. 이상민, 김준호, 김종민, 배성재, 은지원, 정석용에 이어 '미운 우리 새끼' 출신 유부남에 이름을 올리는 것. 노총각 예능이던 '미우새'가 어느새 '결혼 성지'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18일 김종국은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언젠가는 이런 글을 써서 올릴 날이 오지 않을까 늘 마음속으로 준비해 왔지만, 막상 이렇게 글을 준비하다 보니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떨리고 긴장된다"며 "저 장가간다"고 결혼을 발표했다.
이어 "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만들고 싶은 앨범은 안 만들고 내 반쪽만 만들었다. 그래도 축하해주시고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가는 게 얼마나 다행이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결혼식은 서울 모처에서 가까운 지인들만 초청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종국은 "더 노력하고 열심히 사는 김종국이 되겠다"고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종국은 2018년부터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 출연 중이다. '미우새'는 독립한 연예인들의 일상생활을 담은 예능으로 이상민, 김희철, 이동건, 박수홍, 김종민, 탁재훈, 임원희, 김준호, 은지원, 최진혁, 배성재 등 다양한 출연자들이 거쳐 갔다.
미혼 혹은 돌싱 출연자가 많아 노총각 예능으로 불렸지만, 최근 출연자들이 잇따라 결혼 소식을 전하며 '결혼 성지'라는 별명까지 생겼다. 여기에 김종국까지 결혼을 발표하면서 올해만 7명이 유부남 대열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특히 김종국은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빌라를 대출 없이 62억 전액 현금으로 구입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미우새'에서 결혼설이 언급되자 "그것도 맞는 얘기야. 준비해야지"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김종국이 '미우새'를 통해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할지, 하차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된다. 이후에 또 어떤 출연자가 결혼 소식을 전할지 궁금해진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