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변동형 대출 금리에 활용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 코픽스)가 10개월 연속 하락했다. 당장 내일부터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더 낮아질 예정이다.
18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51%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0.03%포인트(p) 낮아진 수치로 10개월 연속 하락세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이 예·적금 등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데 들어간 비용을 나타낸 지수다.
현재 은행연합회는 코픽스를 자금 조달에 사용된 상품과 반영 시기에 따라 △신규취급액 △잔액 △신잔액 총 3가지 기준으로 공시한다.
은행은 주담대 등 대출의 변동금리를 정할 때 신규취급액과 신잔액 기준 코픽스를 기본(준거)금리로 사용한다. 잔액 기준 코픽스의 경우, 지난 2019년 이후 신규 상품 금리 산출에 활용하지 않고 있다.
지난달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2.59%로 전월 대비 0.04%p 하락했다.
신규취급액과 신잔액 기준 코픽스가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은행은 다음 영업일인 오는 19일부터 연동 대출의 변동금리를 하향 조정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시장금리 변동이 빠르게 반영된다"며 "반면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느리게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는 경우, 이러한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뒤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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