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설가' 제이미 오하라 "아르테타, 이번 시즌에도 무관이면 경질될 것" 작심 발언 쏟아냈다

마이데일리
시험대에 오른 아르테타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제이미 오하라가 수위 높은 발언을 쏟아냈다.

아르테타 감독은 2019-20시즌 도중 아스날 FC 지휘봉을 잡은 뒤, 어느덧 7시즌째 팀을 이끌고 있다. 감독 경력이 없는 상태에서 부임했지만, 최근 3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2위를 차지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그러나 트로피로 따져봤을 땐 아쉬움이 크다. 아르테타 감독이 들어 올린 우승컵은 부임 첫 시즌인 2019-20시즌에 획득한 FA컵과 2020년, 2023년에 획득한 커뮤니티 실드뿐이다. 커뮤니티 실드의 위상을 감안하면 주요 대회 우승은 사실상 첫 시즌 이후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제이미 오하라.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FC 선수 출신이자 독설로 유명한 제이미 오하라는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아르테타 감독이 이번 시즌에도 트로피를 하나도 따지 못한다면 경질당할 것이라고 본다. 일을 잘 못해서가 아니라, 우승 트로피를 가져오지 못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아르테타 감독은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밖에 있던 아스날을 3시즌 연속 리그 2위로 끌어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2008-09시즌 이후 16년 만에 UCL 4강에 진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매년 우승 경쟁만 할 뿐, 트로피를 획득하지는 못했다.

오하라는 이어서 "아르테타 감독은 많은 돈을 썼고, 아스날은 정말 좋은 전력을 갖췄다. 만약 아스날이 리그 2위로 끝내고 트로피도 없다면, 팬들은 "도대체 어디가 발전한 거냐?"고 물을 것이다. 트로피를 들어올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빅토르 요케레스 영입을 비롯해 많은 이적료를 지출한 아스날. /게티이미지코리아

아르테타 감독은 부임 후 구단으로부터 막대한 투자를 받았다. 지금까지 쓴 이적료만 10억 유로(약 1조 6,200억 원)에 달한다. 그럼에도 주요 트로피는 3개에 불과하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도 2억 2420만 유로(한화 약 3631억 원)의 이적료를 지출했다. 특히 마지막 퍼즐로 평가받던 스트라이커 포지션은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수인 빅토르 요케레스 영입으로 채웠다. 이제 트로피로 증명해야 할 때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독설가' 제이미 오하라 "아르테타, 이번 시즌에도 무관이면 경질될 것" 작심 발언 쏟아냈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