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뛴 김민재가 풀타임 요나단 타보다 낫다'…김민재 대신 선발 출전 센터백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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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게티이미지코리아요나단 타/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시즌 첫 공식전에서 교체 출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7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 독일 슈퍼컵에서 슈투트가르트에 2-1로 이겼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 35분 교체 출전해 팀 승리를 함께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요나단 타와 우파메카노가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했고 김민재는 경기 종반 짧은 시간 동안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디아스, 올리세, 나브리가 공격을 이끌었다. 고레츠카와 킴미히는 중원을 구성했고 스타니시치, 요나단 타, 우파메카노, 라이머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18분 케인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케인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슈투투가르트 골문 구석을 갈랐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32분 디아스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디아스는 나브리의 크로스를 골문앞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해 슈투트가르트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슈투트가르트는 후반전 추가시간 레벨링이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고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6월 클럽월드컵을 앞두고 레버쿠젠 센터백 요나단 타를 영입했다. 요나단 타는 2023-24시즌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무패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해 김민재와 포지션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요나단 타는 14일 독일 키커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결심했던 것에 대해 "콤파니 감독과 소통하는 방식이 좋았고 에베를 디렉터와 나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나에게 제안한 프로젝트가 마음에 들었다. 클럽이 나에게 무엇을 원하고 내가 팀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봐줬다. 내게 딱 맞는 도전이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목표는 가능한 많은 타이틀을 차지하는 것이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의 명성을 꾸준히 강화하고 싶다"며 의욕을 드러냈고 독일 슈퍼컵에서 김민재를 대신해 선발 출전했다.

요나단 타는 슈퍼컵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50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98%를 기록했다. 6번의 볼 경합 상황에서 한 차례 승리하는데 그쳤다. 김민재는 후반 35분 우파메카노 대신 교체 출전해 10분 남짓 활약한 가운데 2번의 태클과 2번의 인터셉트를 기록했다. 세 차례 볼 경합 상황에선 모두 승리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조나단 타보다 김민재에게 높은 평점을 부여하기도 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조나단 타의 슈투트가르트전 활약에 대해 평점 4.5등급을 부여하며 혹평했다. 이 매체는 '요나단 타는 일대일 상황에서 자주 패배했고 수비에 필요한 안정감을 제공하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반면 김민재에 대해선 '김민재는 완벽한 모습을 보였지만 바이에른뮌헨 수비진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민재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양한 이적설과 함께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독일 매체 메르쿠르는 지난 14일 '바이에른 뮌헨의 에베를 디렉터는 김민재의 이적도 추진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4500만유로의 이적료로 영입한 김민재를 3000만유로의 이적료에도 이적시킨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의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높게 평가하고 있고 김민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민재는 공격적인 플레이와 활발한 움직임으로 요나단 타보다 바이에른 뮌헨의 시스템에 더 잘 적응하고 있다'며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 이적을 꺼려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민재/게티이미지코리아요나단 타/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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