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리빌딩 플랜' 붕괴 위기! '카메룬 MF' 영입 좌절...'HERE WE GO' 브라이튼 판매 불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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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발레바./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카를로스 발레바 영입 경쟁에서 물러섰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브라이튼과 발레바 영입 협상을 시작했지만, 브라이튼으로부터 ‘판매 불가(Not For Sale)’라는 명확한 답변을 받았다. 맨유는 여전히 발레바에 대한 관심을 접지는 않았으나, 당분간은 다른 미드필더 자원을 탐색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지난 시즌 중도 부임 후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착수했다. 공격 보강이 대표적이었다. 맨유는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를 영입한 데 이어 최근에는 벤자민 세슈코까지 품에 안으며 공격수 3명에만 3850억 원을 투자했다. 이제 관심은 자연스럽게 중원 보강으로 향했고, 발레바가 최우선 타깃으로 떠올랐다.

카를로스 발레바/게티이미지코리아

카메룬 국적의 발레바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강력한 피지컬과 왕성한 활동량, 볼 탈취 능력이 장점이다. 여기에 전진성을 갖춘 돌파와 체격을 활용한 탈압박 능력까지 갖춰 ‘완성형 미드필더’로 평가받는다.

발레바는 자국 유스팀을 거쳐 2022년 LOSC 릴에 입단했다. 첫 시즌에는 주로 B팀에서 경험을 쌓았던 발레바는 2022-23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 합류했다. 프로 데뷔 시즌에 리그 19경기에 출전하며 주목을 받았다.

2023-24시즌 브라이튼은 단 19세 유망주에게 무려 3000만 유로(약 480억원)를 투자해 데려왔다. 발레바는 점차 입지를 넓혀 지난 시즌 40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브라이튼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카를로스 발레바/게티이미지코리아

이러한 활약은 곧 맨유의 관심으로 이어졌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맨유는 최근 몇 주간 발레바 측과 접촉했으며 개인 조건 합의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브라이튼은 1억 1500만 파운드(약 2150억원)의 가치를 갖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발레바 본인 역시 맨유 이적에 긍정적인 의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브라이튼의 입장은 단호했다. 로마노는 “브라이튼은 발레바를 절대적인 핵심 자원으로 간주하고 있어 판매를 고려하지 않는다. 발레바는 여전히 맨유행에 호감을 갖고 있지만 구단과의 관계를 해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맨유는 협상 초기 어느 정도의 금액을 제시해야 하는지 파악하려 했으나 브라이튼의 완강한 태도에 직면했다. 발레바는 향후 맨유 내부 회의에서 다시 거론될 가능성이 있지만, 당장은 브라이튼의 강경한 방침에 따라 영입 논의에서 물러난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카를로스 발레바/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는 발레바 대신 또 다른 미드필더 옵션을 물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브라이튼과 발레바가 보여준 단호한 태도로 인해, 향후 이적 시장에서 다시 협상이 불붙을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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