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준비 끝났나' 163cm 작은 거인, 2군서 싹쓸이 3루타 쾅!…박진만 감독 "괜찮으면 17일 콜업" [MD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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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김지찬./삼성 라이온즈삼성 라이온즈 김지찬./삼성 라이온즈

[마이데일리 = 부산 김경현 기자] '작은 거인' 김지찬(삼성 라이온즈)의 복귀가 임박했다. 전날(15일) 5이닝에 이어 7이닝 경기를 소화했다. 박진만 감독은 이르면 17일 김지찬을 콜업한다고 밝혔다.

김지찬은 16일 경북 경산에 위치한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세 번째 부상으로 재활 중이다. 4월 초 왼쪽 햄스트링 바깥쪽, 4월 중순 왼쪽 햄스트링 안쪽을 다쳤다. 전반기 막판 우측 허벅지 내전근에 통증으로 최근까지 치료에 힘썼다.

15일 드디어 실전에 나섰다. 1·2군을 통틀어 36일 만에 경기 출전. 이날 김지찬은 4타수 1안타 1도루자를 기록했다. 세 타석 연속 침묵하다 5회 주자 없는 2사에서 안타를 뽑았다. 도루를 시도하다 투수 견제에 걸렸다. 하지만 1루수 송구 실책으로 2루에 들어갔다. 공식 기록은 도루 실패.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에 실패했다.

박진만 감독은 "아직 감각이 더 올라와야 한다. 오늘 7이닝을 뛴다. 결과를 보고 결정을 하려고 한다. 타석과 주루를 체크하고 괜찮으면 내일(17일) 올라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삼성 라이온즈

첫 타석은 범타에 그쳤다. 1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김지찬은 KIA 1라운더 오른손 투수 김태형과 격돌했다. 1-0 카운트에서 2구를 때렸는데, 우익수 뜬공이 됐다.

3회 주자 없는 2사 두 번째 타석은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에서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삼성이 1-5로 뒤진 5회 1사 만루에서 김지찬은 우익수 뒤에 떨어지는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뽑았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계획대로 김지찬은 7회 수비까지 마친 뒤 8회 김상민과 교체됐다. 17일 경기에서 김지찬을 볼 수 있을까.

한편 베테랑 투수 송은범도 등판, 1이닝 1볼넷 무실점을 적어냈다.

최충연은 오랜만에 2군 등판에서 ⅓이닝 3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9회 등판한 최충연은 선두타자 변우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3연속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후속 투수 이상민이 탈삼진과 2루수 뜬공으로 최충연의 실점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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