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배우 이세희가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 출연해 털털한 매력을 뽐냈고 방송 후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세희 아무도 안 믿는 설정? 제작진 욕먹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이세희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하며 겉보기와 다른 모습을 보여줬고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세희의 매니저는 "되게 특이한데 본인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폭로했다.

이세희가 처음 '전참시'에 출연했을 때는 일상생활에서 있을 법한 내용으로 친근하게 시청자들에게 다가왔고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이다. 그는 타이머로 시간을 맞춰 생활했으며 화장 앱을 이용해 화장을 하는 등 엉뚱한 매력을 보여줬다. 반려견과 산책을 나설 땐 양말을 신고 쪼리를 신는가 하면 쪼리가 끊어졌지만 개의치 않고 맨발로 흙바닥을 달리는 등 통통 튀는 반전 모습을 보여줬다.
이세희가 처음 출연했던 지난달 5일 '전참시'의 시청률은 동시간대 방영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고 3.2%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9일 두 번째 출연에서도 털털하면서 엉뚱한 장면을 가감 없이 보여줬고 '조작 아니냐'라는 의심의 눈초리가 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이세희는 얼음 틀에 정수기 물을 받다가 물이 넘쳐도 동요하지 않거나 문구가 반대 방향으로 적혀있는 표지의 책을 진지하게 읽었다. 또 반려견 강이와 산책에 나섰고 부러진 우산을 주워 들고 니트 옷에 차가운 물을 묻히며 풀숲으로 들어가 벌러덩 누워 버리는 등 깜짝 놀랄만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또 창틀에서 이불을 잔뜩 꺼내 패널들을 놀라게 했고 "일반적인 그런 창은 아니고 저기 좀 틈이 있다. 쓰기에 다 다르겠죠?"라고 말하며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을 지어 전현무를 놀라게 했다. 이를 본 양세형은 "저 안에서 집주인도 나오는 것 아니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외출 시에는 젖은 옷을 세탁기에서 꺼내 입었고 매니저는 "그런 거 개의치 않는다. 옷을 그냥 마른다고 입고 가더라"라고 말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너무 설정이다", "저건 일반인도 저렇게 안 하는데", "말이 안 된다", "여배우가 우산을 주워서 저러고 다닌다고?", "풀숲에 니트는 좀 아니지 않나", "처음 나왔을 때까지가 딱 좋았다", "이번엔 너무 갔네" 등의 비난 섞인 반응과 "털털하네", "내숭 없어서 좋다", "진짜겠지?", "기안84도 있는데 뭐", "소속사에서 나가라고 한 거 맞겠지?", "여배우 같지 않다" 등의 옹호하는 목소리가 공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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