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오타니·김혜성 만남 기대 폭발... 28일 다저스타디움서 시구 나선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손흥민(LAFC)이 LA 다저스 마운드에 오른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각) 구단 SNS를 통해 "쏘니가 LA에 있다. 손흥민이 2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시구하는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발표했다.

손흥민 역시 해당 게시물을 자신의 SNS에 공유했다. 그러면서 팀 동료인 라이언 홀링스헤드를 태그하고 "우리 연습해야겠다"고 적었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활약한 뒤 이적에 나섰다. 지난 7일 기자회견을 갖고 메이저리그 사커(MLS)에 입성했다. LAFC와 역대 최고 이적료인 2650만 달러에 공식 입단했다.

지난 10일 시카고 파이어와 원정 경기에서 LAFC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은 오는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BMO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FC와 경기를 통해 홈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에 앞서 야구장에서 손흥민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손흥민이 다저스 경기 시구에 나선다. 이로써 손흥민과 다저스의 한국인 내야수 김혜성의 만남이 성사될 전망이다.

더불어 메이저리그 간판스타인 오타니 쇼헤이의 만남도 성사될지 관심을 모은다.

같은 LA 지역에 연고를 둔 다저스는 손흥민의 LAFC행을 환영한 바 있다.

다저스 구단은 지난 8일 공식 SNS를 통해 '웰컴 투 LA, 손흥민'이라는 제목과 함께 김혜성의 영상 메시지를 게재했다.

영상을 통해 김혜성도 환영 인사를 전했다. 그는 "먼저 LAFC에 입단한 걸 축하드린다. 저도 축구를 되게 좋아하는 사람이고, 손흥민 선수의 굉장한 팬이었다. 이렇게 같은 LA 지역의 선수로 뛰게 되어 영광이고 기쁘다. LA에서의 축구 인생도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김혜성은 왼쪽 어깨 점액낭염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상태다. 최근 재활 훈련을 진행하며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월말에 돌아올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에 앞서 손흥민과의 만남도 성사될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