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롯데 1라운드 신인 투수 불렀다…"어떤지 보고 싶었고, 한 번 써봐야지" [MD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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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김태현./롯데 자이언츠롯데 자이언츠 김태현./롯데 자이언츠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한 번 써보려고 한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최근 5연패 늪에 빠져 있다.

롯데는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 교체를 단행했다. 투수 송재영, 포수 손성빈, 외야수 김동혁을 2군으로 보내는 대신 투수 김태현, 외야수 한승현, 포수 정보근을 1군으로 올렸다.

눈에 띄는 이름은 투수 김태현. 진흥중-광주제일고 출신으로 2025 신인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롯데 지명을 받았다. 이날이 첫 1군 콜업이다. 그동안 퓨처스리그에서 경험을 쌓았다. 6경기 나와 1승 평균자책 3.26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등판인 8월 1일 KT전에서는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1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김태형 감독은 "한 번 써보려고 한다. (송)재영이가 전날 많이 던졌다. 또 태현이가 어떤지 보고도 싶었다"라며 "2군에서 던지면서 어느 정도인지, 컨디션이 괜찮은지 확인하고 싶었다. 중요한 상황에 나가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롯데 자이언츠 빈스 벨라스케즈./롯데 자이언츠

전날 빈스 벨라스케즈가 혹독한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벨라스케즈는 2회에만 5실점을 하는 등 3이닝 6피안타 2사사구 5실점으로 패전의 쓴맛을 봤다. 벨라스케즈는 화려한 메이저리그 경력을 자랑한다. 2018시즌 피츠버그 소속으로 9승을 올린 적도 있었고, 통산 191경기(선발 144경기) 38승 51패 3홀드 822탈삼진 평균자책 4.88의 기록을 작성했다.

김태형 감독은 "긴장한 건 아닌 것 같은데, 생각했던 것보다 구위가 썩 좋아 보이지는 않았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 본다. 아직 타자들의 성향을 잘 모를 것이다. 포수와 이야기를 하면서 맞춰 나가면 좋아지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날 롯데는 한태양(2루수)-고승민(1루수)-윤동희(우익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유강남(포수)-김민성(3루수)-손호영(지명타자)-전민재(유격수)-황성빈(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김태형 감독은 "작년에 해줬던 선수들이 안 맞으니까 급해진다. 몇 경기 동안 선취점을 내지 못하고 있지만 좋아지지 않겠냐. 투수들은 괜찮으니까 한 번 터지면 감을 잡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2025년 8월 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롯데 김태형 감독이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마이데일리2025년 8월 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롯데 선발투수 나균안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선발 투수는 나균안. 올 시즌 22경기 2승 7패 평균자책 4.12를 기록 중이다. 6월 19일 부산 한화전이 마지막 승리. 56일 만에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한화 상대로는 2경기 1승 평균자책 1.59로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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