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바르셀로나가 이번 시즌 영입한 선수들을 등록하기 위해 조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4시(한국시각)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이사회가 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라리가 개막에 맞춰 여름 이적생들을 등록하기 위해 긴급하고 과감한 조처를 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을 앞두고 주안 가르시아를 에스파뇰에서 영입했다.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마커스 래시퍼드를 임대 영입했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이 선수들을 출전시키기 위해서는 등록해야 한다.
문제는 바르셀로나가 재정 문제를 겪고 있다. 라리가 샐러리캡을 초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선수를 등록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바르셀로나 경영진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움직였다. '데일리 메일'은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을 인용해 "이에 다른 스포츠 부문에서의 과다 지출을 줄이고 급여 상황을 완화하기 위해, 바르셀로나 경영진은 은행 보증금 700만 유로(약 110억 원)의 일부로 자신들의 사재를 담보로 제공하는 위험을 감수했다"고 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023년 12월에도 이런 조처를 한 바 있다.

'데일리 메일'은 "래시퍼드와 가르시아뿐만 아니라, 복귀한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체스니와 1군으로 승격된 수비수 제라르 마르틴 역시 1월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릴 때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할 위험에 놓여 있다"면서도 "바르셀로나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구단 내에서는 여전히 모든 선수가 등록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남아 있다"고 전했다.
최근 성명을 발표한 마르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의 부상 기간 여부에 따라 새로운 선수를 등록할 수도 있다. 라리가는 4개월 이상 결장하는 선수를 대신해 다른 선수를 등록할 수 있다.
'데일리 메일'은 "바르셀로나는 라리가로부터, 약 3~5개월간 결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테어 슈테겐의 부상 공백을 이용해 새 선수를 등록할 수 있는지에 대한 통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계속해서 "다만 보도에 따르면 이 결정은 래시퍼드에게 혜택이 돌아가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바르셀로나는 래시퍼드를 우선 등록하는 대신 6월에 합류한 가르시아를 테어 슈테겐의 대체 선수로 등록하는 데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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