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흐름을 바꾼 핵심 선수였다"...이강인, 22분이면 충분했다! 교체 투입에도 팀 내 평점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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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파리 생제르망(PSG) 이강인이 교체 출전에도 불구하고 팀 내에서 높은 평점을 받았다.

PSG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우디네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열린 2025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 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강인은 후반 23분 교체 투입됐다.

토트넘이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39분 프리킥 상황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헤더로 떨군 볼을 주앙 팔리냐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대를 맞고 나온 세컨볼을 미키 판 더 벤이 마무리했다.

후반 3분 토트넘은 또 한 번 세트피스에서 골을 만들었다. 페드로 포로가 길게 올린 프리킥을 로메로가 헤더로 연결했고, 공은 골키퍼 손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강인./게티이미지코리아

0-2로 뒤진 PSG는 후반 23분 이강인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이 선택은 적중했다. 후반 40분 상대 수비가 걷어낸 공을 비티냐가 잡아 이강인에게 내줬고, 이강인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PSG는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아슈라프 하키미의 패스를 받은 우스망 뎀벨레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교체 투입된 곤살로 하무스가 다이빙 헤더골을 터뜨렸다.

정규시간 동안 양 팀의 승부는 2-2로 종료됐고, 승부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PSG는 첫 번째 키커 비티냐가 실축했지만 하무스, 뎀벨레, 이강인, 누노 멘데스가 연속 성공을 기록했다. 반면 토트넘은 판 더 벤과 마티스 텔이 실축하며 패배를 맞았다.

지난 시즌 리그앙, UEFA 챔피언스리그(UCL), 쿠프 드 프랑스, 프랑스 슈퍼컵을 모두 제패한 PSG는 이번 시즌 첫 경기부터 또 하나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강인./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에게 이번 우승은 PSG에서만 8번째 트로피였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22분간의 짧은 출전에도 이강인에게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인 7.5점을 부여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 역시 평점 8점을 매기며 “이강인은 경기 흐름을 바꾼 핵심 선수였다. 공을 잡기 위해 절실히 움직였고, 영향력을 발휘했다. 골 역시 환상적인 마무리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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