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1년 만에 잉글랜드 리그컵 2라운드에서 출발한다.
맨유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출범 이후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성적 부진을 이유로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후벵 아모림 감독을 데려왔지만,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맨유는 PL 15위에 머물렀다. 가장 낮은 순위로 시즌을 마무리한 것이다. 종전 기록은 8위(2023-24시즌)였다. 리그컵은 8강, FA컵은 4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는 결승까지 올라갔지만, 토트넘 홋스퍼에 패배하며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됐다.
맨유는 2014-15시즌 이후 처음으로 유럽대항전에 참가하지 않는다. 리그컵은 2라운드부터 시작하게 됐다.
리그컵은 PL부터 리그2(4부 리그) 클럽이 트로피를 놓고 경쟁하는 대회다. 2라운드부터 PL 구단들이 참가하는데, 유럽클럽대항전에 출전하는 팀을 제외한 팀들이 2라운드에서 시작한다. UEFA 주관 대회에 나가는 팀들은 3라운드부터 출발한다.

맨유는 2014-15시즌 이후 처음으로 2라운드에서 시작하게 됐다. 1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르기 전 리그컵 2라운드 추첨이 진행됐다. 맨유는 그림스비 타운을 만나게 됐다.
그림스비 타운은 리그2 소속이다. 지난 시즌 9위에 머무르며 잔류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맨유는 그림스비 원정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데일리 메일'은 "맨유가 마지막으로 그림스비와 맞붙은 것은 1948년이다. 양 팀은 1894년, 맨유가 아직 뉴턴 히스라는 이름을 사용하던 시절 첫 맞대결을 치른 이후 수년간 2부리그 또는 1부리그에서 맞붙었다"며 "역대 전적은 35경기에서 맨유가 16승 6무 15패를 기록했다"고 했다.
한편, 리그컵에서 2라운드 주목받는 경기로는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AFC 본머스와 브렌트퍼드의 맞대결이 있다. PL 구단들의 만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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