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과격한 성질' SON 후임 캡틴, 첫 경기부터 UEFA '징계 위기'→난투극으로 분노 조절 또 실패

마이데일리
크리스티안 로메로/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의 새로운 캡틴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첫 경기부터 사고를 쳤다.

토트넘은 지난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펼쳐진 파리 생제르망(PSG)과의 ‘2025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둔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했다.

토트넘은 전반 39분에 리드를 잡았다. 프리킥 상황에서 미키 반 더 벤이 골대에 맞고 나온 볼을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3분에는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헤더 득점까지 나오면서 스코어를 벌렸다.

하지만 후반 중반부터 연이은 실점이 이어졌다. 후반 40분 교체 투입된 이강인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곤살로 하무스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다.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PSG는 비티냐가 실축한 반면 토트넘은 반 더 벤과 마티스 텔이 득점에 실패하면서 PSG가 우승컵을 차지하게 됐다.

크리스티안 로메로/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로메로는 주장으로 첫 경기를 치렀다. 토트넘은 13일 “손흥민의 이적 이후 로메로가 새로운 주장을 맡게 됐다. 지난 시즌 부주장이던 로메로는 이제 주장 완장을 찬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끝나면 주장단이 구성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토트넘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도 “로메로와 좋은 대화를 나눴다. 주장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그는 항상 팀을 독려한다”라며 “주장 완장을 차는 선수는 한 명이지만 리더 그룹이 필요하다. 여러 선수가 함께 팀을 도와야 한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팀을 떠나면서 새로운 주장을 정해야 했고 여러 후보 중에 로메로에게 완장을 맡겼다. 다만 의구심도 있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로메로는 몇 차례 성급한 플레이로 팀을 위기에 빠트린 적이 있다. 또한 리더십에 관해 일관성이 떨어지는 모습도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

이런 상황에서 첫 경기부터 징계 위기에 놓였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4일 “로메로는 후반전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충돌했고 선수들 간의 난투극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프리미어리그 심판 출신인 키스 헤켓은 “UEFA는 이 상황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UEFA의 조사에 따라 징계가 결정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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