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당근 제품에서 잔류농약 기준 10배 검출...판매중단·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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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중국산 당근에서 잔류농약이 기준치의 10배 이상이 초과 검출돼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된다.

잔류농약 기준 초과 검출로 회수 조치된 중국산 당근 제품 /식품의약품안전처
잔류농약 기준 초과 검출로 회수 조치된 중국산 당근 제품 /식품의약품안전처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부산 강서구에 소재한 수입식품 등 수입·판매업체 '주식회사 강서유통'이 이 수입해 판매한 중국산 당근 제품에서 잔류농약 '클로티아니딘(Clothianidin)'이 기준치 보다 초과 검출돼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해당 당근 제품에서 검출된 잔류농약 클로티아니딘은 기준치인 0.05mg/kg 보다 10배가 넘는 0.58mg/kg으로 나타났다. 수입량은 4만8000kg이며 생산년도는 2025년이다.

클로티아니딘은 당근과 배추 등 농산물에 사용되는 네오니코티노이드 계열의 살충제로 곤충의 신경계에 작용해 살충 효과를 나타내는 물질이다. 네오니코티노이드 계열의 살충제는 꿀벌에게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2018년 유럽연합은 모든 실외 용도에 대해 클로티아니딘을 포함한 주요 네오니코티노이드의 사용을 금지한 바 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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