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하이닉스(000660)가 반도체 제조와 전사 업무 혁신을 위한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가이아(GaiA·Generative AI Assistant)'를 14일 공개했다.

가이아는 반도체 업무 프로세스에 최적화된 에이전틱 AI 기반 플랫폼으로, 부서·업무별 맞춤형 AI 에이전트 개발이 가능하다. 에이전틱 AI는 인간 개입 없이 스스로 목표 설정·계획 수립·작업 실행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SK하이닉스는 가이아를 통해 △장비 보전 △글로벌 정책·기술 분석 △HR 제도 △회의 지원 등 4종의 '비즈 특화' 에이전트를 베타 오픈했다. 해당 서비스는 개발·양산 현장에 즉시 활용 가능하며, 현업 부문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달 초에는 전사 구성원 대상 사내 전용 LLM(ChatGPT) 서비스 'LLM Chat'을 베타로 선보였다. 사내 보안망 환경에서 사내 데이터·지식을 기반으로 질의응답이 가능해, 보고서 작성·자료 검색 등 업무 효율화를 지원한다.
또한 SK텔레콤(017670)과 공동 개발 중인 AI 비서 서비스 '에이닷 비즈(A.Biz)'를 11월 정식 공개할 예정이다. 에이닷 비즈는 보고서 작성 등 일반 사무부터 구매·채용·세무·법무·PR 등 전문 업무까지 지원하며, 가이아 연계를 통해 업무 범위를 확대한다.
가이아는 SK하이닉스의 생성형 AI 로드맵에 따라 개발됐다. 회사는 2023년 네이티브 RAG+LLM을 시작으로, 올해 에이전트·작업 도구를 거쳐 2025년에는 에이전틱 AI 고도화와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Agent to Agent) 구현에 나선다.
A2A는 복수의 에이전트가 협업해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AI 체계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에 특화된 에이전틱 AI를 전사에 접목해 업무 효율성과 혁신성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올해는 에이전틱 AI 고도화와 A2A 기반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을 통해 또 한 번의 AI 혁신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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