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마이클 콘포토의 입지가 불안하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14일(한국시각) "블리처리포트 케리 밀러는 콘포토를 2025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과대평가된 12명 선수 중 한 명으로 꼽았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 FA 자격을 취득한 콘포토와 1년 17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콘포토는 커리어 내내 기복이 있는 타자였다. 지난 시즌 샌프란시스코 소속이었을 때 콘포토는 5월 OPS 0.821을 기록했으나 6월과 7월 OPS 0.589로 떨어졌다. 8월과 9월 OPS 0.859로 반등했다.
이러한 모습은 다저스에서도 이어졌다. 7월 OPS 0.827을 기록하며 타격감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8월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8월 첫 10경기 OPS 0.411로 떨어졌다. 7월 이전에는 OPS 0.602에 머물렀다.
특히 이번 시즌 가장 좋지 않은 점은 타율이다. 기복 속에서도 타율은 유지했지만 올해는 2할 아래로 떨어졌다. 105경기 타율 0.187에 그치고 있다.

밀러는 "현재 부상으로 이탈한 선수들이 8월 말까지 회복한다면 다저스가 콘포토를 웨이버 공시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키케 에르난데스, 토미 에드먼 그리고 김혜성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다. 이들은 빠르면 8월말, 9월에는 복귀할 수 있다.
다저스는 트레이드 마감일에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외야수 알렉스 콜을 영입하고 우완 투수 유망주 2명을 내줬다. 콜은 다저스에서 좌익수를 소화하고 있다. 콜은 이번 시즌 80경기 타율 0.262 출루율 0.359 장타율 0.369를 기록 중이다. 콘포토보다 더 나은 타격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때문에 다저스는 콘포토와 콜을 플래툰 옵션으로 기용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콘포토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다시 FA가 된다. 다저스는 그보다 일찍 결별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짚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