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km 총알 타구' 이정후 시즌 10호 3루타 작렬→홀로 빛났다... SF 1-11 대패, SD NL 단독 선두 등극

마이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시즌 10호 3루타를 때려냈지만 팀의 연패를 막지 못했다.

이정후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정후는 3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시즌 타율 0.257을 기록했다. OPS는 0.729다.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케이시 슈미트(3루수)-도미닉 스미스(1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이정후(중견수)-크리스티안 코스(2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드류 길버트(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덩카이웨이.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루이스 아라에스(지명타자)-매니 마차도(3루수)-잭슨 메릴(중견수)-잰더 보가츠(유격수)-라이언 오헌(1루수)-라몬 로리아노(좌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엘리아스 디아스(포수) 순으로 나섰다. 선발투수는 닉 피베타.

샌디에이고는 2회 빅이닝을 만들었다. 2회초 1사에서 보가츠 볼넷, 오헌 안타, 로리아노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크로넨워스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디아스의 볼넷으로 만루가 다시 만들어졌고, 타티스 주니어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와 달아났다. 계속된 1, 3루에서 아라에즈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렸고, 마차도가 2루타를 쳤고, 좌익수 실책으로 득점으로 연결했다. 결국 덩카이웨이는 강판됐다. 스펜서 비벤스가 올라와 메릴에게 안타를 맞은 뒤 포수 패스트까지 나오면서 7-0까지 벌어졌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는 2회말 1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피베타의 7구째 시속 93.6마일(150.6km)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겼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4회 1사에서는 피베타의 7구째 94.6마일(152.2km) 또 한 번 포심을 노렸지만 1루수 땅볼에 그쳤다.

마지막 타석은 달랐다. 0-11로 벌어진 7회말 1사에서 등장한 이정후는 피베타의 3구째 90.4마일(145.5km) 커터를 제대로 잡아당겼다.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가 됐다. 타구는 104.2마일(167.6km)의 속도로 날아갔다. 시즌 10호 3루타. 지난 5일 피츠버그전 이후 8경기 만에 나온 3루타다. 이정후는 코스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 대거 선수 교체에 나섰고, 이정후 역시 그랜트 맥크레이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날 패배로 5연패에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59승 62패가 됐고, 샌디에이고는 5연승을 질주하며 69승 52패로 LA 다저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로 올라섰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167km 총알 타구' 이정후 시즌 10호 3루타 작렬→홀로 빛났다... SF 1-11 대패, SD NL 단독 선두 등극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