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광복 80주년 맞아 ‘명예를 품은 가게’ 첫 현판식

[포인트경제] KB금융그룹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명예를 품은 가게’ 사업의 첫 현판식을 13일 서울 도봉구 창동에서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KB금융이 국가보훈부, 한국경제인협회, 광복회와 협력해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을 발굴·지원하는 자립지원 프로젝트다. 첫 번째 명품가게로 선정된 도봉구 창동 ‘팔레트 미술교습소’는 독립운동가 김혁 선생의 손녀 김수정 씨가 운영하는 미술 학원이다. 이 학원은 지역 아동의 예술교육에 집중하는 공간이다.

KB금융과 한국경제인협회는 팔레트 미술교습소의 외벽 정비, 간판 교체, 실내 리모델링, 수도관 보강 등 전반적인 공간 개선을 진행해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 환경을 제공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김진 광복회 부회장, 양종희 KB금융 회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독립정신을 계승하는 보훈 소상공인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KB금융과 한국경제인협회는 앞으로 전국 8개 지역의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가게 및 부대시설 리모델링, 분야별 경영 컨설팅, 명품가게 현판 제공 등 맞춤형 지원을 확대한다.

팔레트 미술교습소 김수정 원장은 “잊지 않고 기억해 주셔서 감사하다.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라는 점이 더욱 자랑스럽다”며 “이번 지원으로 교습소 공간이 따뜻해졌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교습소가 되겠다”고 밝혔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이번 명품가게 지원사업은 과거의 헌신과 오늘의 희망을 잇는 뜻깊은 연결고리다. KB금융은 금융의 역할로 사회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은 독립유공자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의미로 2019년부터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독립영웅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은 영상 캠페인을 제작해 독립운동 역사를 알리고 있다.

2022년에는 ‘대한의 보금자리’ 사업을 통해 강원 정선, 전남 목포, 경북 영덕 등에서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 환경 개선을 지원했다. 또한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장학금 전달과 생활지원키트 후원 등 다방면의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