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망)이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라인업에 포함됐다.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PSG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우디넨세에서 유로파리그 우승팀인 토트넘과 슈퍼컵 대결을 갖는다.
PSG는 12일에 슈퍼컵 엔트리 20명을 발표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우스망 뎀벨레, 비티냐 등 주축 자원들이 모두 합류한 가운데 이강인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중반부터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출전 시간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팀은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함께 4관왕의 대업을 이뤘으나 이강인은 주축 자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이번 프리시즌에서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강인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도 선발이 아닌 교체 자원으로 출전했다. PSG가 사실상 베스트 11을 완벽하게 갖춘 만큼 빈 틈을 찾는 것이 쉽지 않은 분위기다.
자연스레 시즌이 끝난 후 이적설이 이어졌다. 뉴캐슬, 나폴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과 연결이 됐고 복수의 프랑스 언론은 이강인이 팀을 떠날 것이라 전망했다.
최근에는 다시 맨유 이적과 관련된 소식이 전해졌다. 프랑스 ‘VIPIS’는 10일 “이강인은 2년 만에 PSG를 떠나는 걸 고려하고 있다. 현재 출전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더 많은 경기에 나서 역할을 하길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선택이 커리어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나폴리는 여전히 이강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PSG도 적절한 제안이 올 경우 이강인을 매각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프랑스 ‘원풋볼’은 “이강인은 PSG 내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제안이 올 경우 이적을 할 수 있다. 현재 맨유가 다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PSG는 이적료로 3,000만 유로(약 480억원)를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토트넘과의 경기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치러지는 마지막 경기다. 이강인에게도 이적에 대한 쇼케이스 기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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