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와 미국 물가지표 안정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 나흘 만에 반등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3189.91 대비 34.46포인트(1.08%) 오른 3224.3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6343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6604억원, 80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모두 줄줄이 상승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전 거래일 대비 9000원(3.35%) 오른 27만8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만7000원(3.17%) 뛴 87만8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800원(1.13%) 상승한 7만19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07.19 대비 6.91p(0.86%) 상승한 814.10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46억원, 91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23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레인보우로보틱스(-0.74%), 파마리서치(-0.60%)가 밀렸으며, 그밖에 모든 종목은 반등했다.
특히 펩트론이 전 거래일 대비 4만3500원(14.24%) 상승한 34만9000원으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으며, 에이비엘바이오가 4400원(5.70%) 오른 8만16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알테오젠은 1만4500원(3.34%) 뛴 44만9000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관망세를 보였던 코스피는 물가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상승 출발했다"며 "장중 단기 차익 실현에 따른 등락이 나타나기도 했으나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하면서 상승 추세로 복귀했다"고 분석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 HBM3E가 엔비디아 퀄리파잉(Qualifying) 통과를 확정 지었다는 보도가 지속되면서 기대감이 반영됐다"며 "실적은 마무리되고 금리 우려는 경감됐으나 자사주 의무 소각을 담은 상법 개정안, 예산안 등 정책 모멘텀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디스플레이패널(20.93%),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4.54%), 항공사(4.18%), 생물공학(3.94%), 전자제품(2.98%)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게임엔터테인먼트(-2.65%), 방송과엔터테인먼트(-2.32%), 가정용기기와용품(-2.19%), 건설(-2.15%), 담배(-2.06%)가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2원 내린 1381.7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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