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프랭크 감독이 결국 분노를 참지 못했다.
토트넘은 14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에서 파리생제르망(PSG)을 상대로 2025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을 치른다.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토트넘은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PSG를 상대로 시즌 첫 공식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떠난 상황에서 새 시즌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12일 PSG와의 슈퍼컵에 나설 20명의 엔트리를 발표한 가운데 주축 미드필더 중 한 명인 비수마가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프랭크 감독은 PSG와의 슈퍼컵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비수마의 엔트리 제외가 클럽 내부 징계라는 뜻을 나타냈다. 프랭크 감독은 "비수마는 여러 번 지각했고 최근 지각이 너무 많았다. 선수들에게 많은 사랑을 주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에 따른 결과도 있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프랭크 감독이 비수마가 팀에 복귀하기 위해 해야하는 일에 대해 "런던으로 복귀한 후 조치를 취할 것이다. 우리는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비수마는 토트넘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한 가운데 영국 가디언은 '프랭크 감독은 비수마가 계속 지각한다는 이유로 PSG와의 슈퍼컵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번 징계는 비수마의 미래에 대한 의구심을 증폭시킬 것이다. 비수마는 계약 마지막 시즌에 돌입했지만 재계약에 대한 신호가 없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팀을 떠난 후 시즌 첫 공식전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서울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프리시즌 경기를 통해 토트넘 고별전을 치렀다. 토트넘은 지난 8일 손흥민이 떠난 후 치른 첫 경기였던 바이에른 뮌헨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0-4 패배를 당하기도 했다.
토트넘의 데이비스는 PSG와의 슈퍼컵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여름 이적시장에서 우리는 손흥민을 잃었다. 손흥민은 팀에서 중요한 선수였고 경기장에서도 존재감이 큰 선수였다. 우리는 분명히 손흥민의 부재를 느낄 것이다. 하지만 팀에서 나이가 있는 선수들이 모두를 도와야 한다. 우리는 좋은 선수들과 함께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의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이 떠난 후 새 주장 선임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프랭크 감독은 PSG와의 슈퍼컵 경기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도 "새 주장은 내일 발표될 예정이다. 리더십 그룹은 이달 말에 구성될 예정"이라며 말을 아꼈다.
토트넘의 새 주장 후보 중 한 명으로 언급되는 비카리오는 12일 "누가 주장 완장을 차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나이가 있는 선수들이 서로를 존중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은 우리의 몫"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로메로, 데이비스, 판 더 벤, 솔랑케, 매디슨 같은 훌륭한 선수들이 팀에 많이 있다. 라커룸을 이끌고 쏘니가 지난 2년 동안 해왔던 것처럼 하는 것은 우리에게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