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현대건설(000720)이 '디에이치 과천 1호 단지' 디에이치 아델스타를 오는 14일 개관하며 수도권 고급 주거시장에 승부수를 띄운다. 서초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는 입지와 청약 규제 완화 조건을 겸비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 수요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디에이치 아델스타는 경기 과천시 주암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1층 9개동 88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59㎡A 60가구 △59㎡B 45가구 △59㎡C 29가구 △75㎡ 62가구 △84㎡A 16가구 △84㎡B 69가구 △84㎡C 47가구 △84㎡D 20가구 총 348가구다.
분양일정은 오는 25일 특별공급과 26일 1순위 청약을 거쳐 9월2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입주 예정일은 2028년 9월이다.
과천시는 비규제지역으로, 청약 문턱이 낮아 청약통장 가입 12개월 이상 만 19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면 주택 보유‧세대주 여부와 관계없이 1순위 자격을 얻는다. 해당지역 1순위는 과천 1년 이상 거주자, 기타지역은 수도권 거주자에게 주어진다.
전용 85㎡ 미만 물량은 △가점제 40% △추첨제 60%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신혼부부‧청년층 등 가점이 낮은 수요자도 당첨 가능성이 높다. 재당첨 제한 및 거주의무기간도 없고, 전매제한은 1년이다.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브랜드만의 감각적 라이프스타일을 견본주택에서부터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약 30억원 규모 국내 대표 현대미술 작품이 전시되며, 소리‧향‧정숙함을 결합한 'H 시리즈'가 도입됐다.
여기에는 △영화‧드라마 음악감독 김태성과 협업한 사운드 시스템 'H Sound' △시트러스 허브 계열 시그니처 향 'H Scent' △층간소음 저감 기술 'H Silent Home'이 포함된다. 또 청약 일정‧전매제한 등 문의에 즉각 답변 가능한 인공지능 상담사 시스템을 배치해 상담 대기 시간을 줄였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디에이치 아델스타 외관은 커튼월룩 디자인이 적용되며, 모든 가구 남향 위주 배치로 채광과 조망을 확보했다. 실내에는 모든 타입에 드레스룸이 제공되며, 전용 59·84㎡는 부부욕실 건식세면대가 기본이다. 75~84㎡에는 현관·복도 팬트리가 추가된다.
공용시설로는 약 100m 높이 '스카이 브릿지'를 포함해 △파노라마 조망 '스카이 라운지' △복층형‧테라스형 '스카이 게스트하우스' △사계절 러닝트랙 △스크린골프 △프라이빗 시네마 △H아이숲(실내 놀이터) 등 입주민 전용 프리미엄 커뮤니티가 조성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과천 장군마을은 실질적으로 서초 생활권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입지"라며 "디에이치 브랜드 가치와 완성도 높은 상품이 입주민에게 한 차원 높은 주거 라이프를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부동산 전문가들은 디에이치 아델스타 분양과 관련해 고급 주거 선호 심리와 규제 완화 환경이 맞물린 대표 사례로 바라보고 있다.
올해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비규제지역+브랜드 대단지' 조합은 경쟁률을 견인하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 2024년 하반기 이후 과천‧하남‧위례 등 강남권 인접지에서 공급된 브랜드 아파트들은 대부분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단지가 들어설 과천 지역은 강남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에 우수한 생활권을 갖추고 있어 '대체 투자처'로 부각되고 있다. 여기에 전매제한 1년‧거주의무 없음 등 유연한 매도 가능성이 투자 수요 유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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