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올해 상반기 케이뱅크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건전성은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케이뱅크는 13일 상반기 84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순이익 854억원과 비교해 1.4%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2분기만 놓고보면 순이익이 682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1033억원으로 전년 동기(1286억원) 대비 19.7% 감소했다. 기준금리 인하와 가상자산 예치금 이용료율 상향으로 비용이 늘어난 영향이다.
주요 수익성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 중 1.36%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2.26%에서 크게 낮아졌다.
비이자이익은 197억원으로 전년 동기(169억원) 대비 16.2% 증가했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플랫폼광고 수익이 올해 초 출시한 '용돈받기' 서비스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급증했다.
케이뱅크 건전성은 개선세가 뚜렷해졌다. 지난 2분기 말 연체율은 0.59%로 전년 동기(0.90%) 대비 0.31%p 낮아졌다.
같은 기간 부실채권인 고정이하여신의 비율은 0.85%에서 0.51%로 떨어졌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2분기 말 15.00%를 기록했다.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한 자본 확충 효과로 1분기 말 대비 0.61%p 상승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담보대출 비중 확대와 신용평가모형(CSS) 고도화를 통해 2분기 대손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26.5% 감소했다"며 "통신 3사 고객 데이터 기반의 대안신용평가모형을 도입하는 등 CSS 고도화를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개인사업자 대출 확대와 스테이블 관련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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