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오타니 또 소송에 휘말렸다, 하와이 부동산 개발 계약 방해 및 부당 이득 혐의로 피소

마이데일리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또다시 소송에 휘말렸다.

AP 통신 등 미국 현지 매체는 13일(한국시각) "오타니가 빅 아일랜드 하푸나 해안에 있는 2억 4000만달러(약 3300억원) 규모의 고급 주택 개발 사업과 관련해 고소를 당했다"고 전했다.

부동산 투자자와 중개인은 오타니의 에이전트가 자신들을 주택 개발 프로젝트에서 배제했다는게 그들의 주장이다.

이번 소송은 지난주 금요일(8일) 하와이 법원에 접수됐다. 소장에 따르면 오타니 에이전트 네즈 발레로는 개발업체 케빈 J.헤이스 시니어와 부동사 중개인 토모코 마츠모토에 더 많은 양보를 요구하다 이들의 사업 파트너인 킹스반 리얼티 캐피털에게 두 사람을 제외하라고 요구했다.

원고 측은 "오타니는 홍보 및 브랜드 가치 때문에 이 사업에 합류한 것인데 발레로와 그는 유명세를 무기 삼아 원고들의 프로젝트 참여를 불안정하게 만들었다. 순전히 자신들의 재정적 이익을 위해 이를 해체시켰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개발업체와 중개인은 오타니와 발레로를 '불법적인 계약 방해' 및 '부당이득' 혐의로 고소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소송에 대해 오타니의 소속사인 CAA는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

오타니가 소송에 휘말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와 관련한 횡령 사건에 휘말린 바 있다. 2024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 기간에 이 사실이 밝혀졌고, 이후 재판을 통해 미즈하라가 오타니의 자금을 무단으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오타니는 1700만 달러의 손해를 입었고, 법원은 오타니에게 1700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또 국세청에소 110만 달러를 납부하라고도 했다. 현재 미즈하라는 펜실베이니아주의 연방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두 번째 소송에 휘말린 오타니가 어떻게 대응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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