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방송인 강남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11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이상화, 강남이 출연해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의 부부싸움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이상화가 화장실 간 모습을 확인한 강남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부부관계는 아빠 엄마처럼 해야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빠가 화가 나면 일본말로 욕을 5분 한다. 그러면 엄마가 ‘X발’하면 끝난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신동엽은 먹고 있던 음식까지 나올 정도로 크게 웃었다.
강남은 “한국 어머니들의 힘인지, 한국 단어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배에서 때려버리니까 일본 욕이랑은 다르다“면서 ”어렸을 때부터 봤으니까 부부관계가 좋은 것 같다. 나한테는 이게 되게 크다“고 말했다.
강남은 귀화를 결심했을 당시 아버지의 반응도 전했다.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강남은 2019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와 결혼했다. 3수 끝에 2022년 귀화 시험에 합격하며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그는 "솔직하게 얘기를 못 드리긴 했지만 상화 씨를 너무 사랑하고 결혼하고 싶다. 한국에서 예능으로 사랑을 받았으니 보답하려면 귀화해야 할 것 같다고 했는데 아버지가 '잘 생각했다, 네가 귀화하는 게 맞다'고 얘기해 주셨다. 그때부터 공부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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