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가수 윤종신이 절친들과 함께 야구장에서 특별한 주말 나들이를 즐겼다.
윤종신은 11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한화 vs LG 토요일 경기. 한화팬 강풀의 첫 직관. LG 맏형 김현수 3,800루타. LG 찐팬 김은희"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윤종신은 LG 트윈스 모자를 쓰고 미소를 지으며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그의 옆에는 한화 이글스 모자를 착용한 웹툰 작가 강풀과, LG 유니폼을 입고 환하게 웃는 드라마 작가 김은희가 자리하고 있다. 세 사람은 각자 응원하는 팀의 굿즈와 유니폼으로 완벽한 '야구장 패션'을 갖춰 시선을 끌었다.
특히 이날은 강풀 작가의 생애 첫 프로야구 직관 경기였던 만큼 그는 다소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윤종신은 그런 친구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여유로운 미소를 지었다. 경기 중간중간 세 사람은 응원봉을 흔들며 각자의 팀을 응원했고 응원가가 나올 때는 함께 따라 부르며 분위기를 만끽했다.
경기 결과는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8-1로 이기며 LG 팬들에게는 기쁜 날이 됐지만 강풀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첫 직관이 됐다. LG의 간판 타자 김현수는 이날 경기에서 통산 3,800루타를 달성하며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워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1969년생으로 올해 만 56세인 윤종신은 1990년 015B 객원 보컬로 데뷔해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가수로서 자리매김했다.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MC로도 오랜 기간 활약하며 대중에게 친숙한 얼굴이 됐다. 최근에는 자신의 크론병 치료를 담당했던 양석균 교수의 퇴직 소식을 전하며 그동안의 진료에 대한 감사와 축하의 메시지를 남겨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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