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옌스 카스트로프(22·묀헨글라트바흐)가 최근 소속을 대한축구협회로 변경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최근 소속 협회 업데이트를 진행했고 카스트로프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독일축구협회(DFB)에서 대한축구협회(KFA)로 변경했다.
카스트로프는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로 뒤셀토르프 유스팀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는 2022년에 뉘른베르크로 임대를 떠났고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카스트로프는 중원에서 뛰어난 활동량과 멀티 플레이어로 활약한다.
이번 시즌에는 묀헨글라트바흐로 유니폼을 갈아입으면서 독일 분데스리가에 입성했다. 카스트로프의 이적료는 450만 유로(약 72억 원)로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다. 최근에는 부상에서 회복해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카스트로프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한국의 관심을 받았다. 당시 대표팀을 이끌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도 그를 지켜봤고 최근에는 홍명보 감독도 직접 경기력을 체크했다.
이런 상황에서 소속 협회를 대한축구협회로 바꾸면서 카스트로프는 본격적으로 태극마크를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축구 대표팀 합류를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 있다. 병역과 여권 등 행정적인 절차 등이 남아 있다. 홍 감독도 “아직은 시기상조”라며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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