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 “롯데관광개발, 중국인 무비자 입국 확대 수혜”

마이데일리
제주 드림타워 전경./롯데관광개발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2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중국인 무비자 입국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만4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인 단체관광 한시적 비자 면제 입국 허용 정책은 제주도 입도 중국인 숫자를 더욱 가파르게 견인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비자 면제 제도를 통한 단체관광 활성화는 FIT(개별관광객) 외에도 패키지 여행 증가를 견인한다”고 말했다.

최근 정부가 다음달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중국인 단체 관광객 대상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한화투자증권은 서울-제주, 부산-제주 등 육지 주요 거점 도시와 제주도를 연계한 패키지 여행 상품이 활성화될 거로 전망했다. 그동안 비자 문제로 서울과 제주를 하나의 일정으로 방문하기 어려웠던 단체 관광객들이 저렴한 국내선 항공편을 통해 두 지역을 모두 방문하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롯데관광개발의 영업익도 늘어날 것으로 봤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100억원으로 지난해(390억원)의 3배 가까운 수준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제주도 입도객 감소 우려보다는 방한 관광이 중국 내에서 하나의 여행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을 기대하는 것이 맞는다”며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확대 정책은 수도권 업장을 보유한 카지노 업체로의 중국인 입국에 따른 수혜 헤게모니 이동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1600개 객실의 60∼65%를 카지노에서 활용하고 테이블 수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경우 수요·공급 동시 확장으로 연간 매출액의 가파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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