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비하인드] ‘스머프’ 스머페트, 리한나로 완성된 ‘슈퍼스타’ 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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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머프’(감독 크리스 밀러)의 흥미로운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스머프’(감독 크리스 밀러)의 흥미로운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 롯데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전 세대가 사랑하는 캐릭터의 귀환으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 ‘스머프’(감독 크리스 밀러)의 알고 보면 더 흥미로운 트리비아를 공개한다.

‘스머프’는 사라진 ‘파파 스머프’를 구하기 위해 온갖 위험이 도사리는 세상으로 떠난 스머프 친구들이 숨겨진 진실을 찾아 진정한 스머프로 거듭나는 어드벤처다. 벨기에 화가이자 작가인 페요(피에르 컬리포드 Pierre Culliford)가 1958년 만화 잡지 ‘스피루(Spirou)’를 통해 처음 선보인 뒤 책과 영화,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된 ‘개구쟁이 스머프’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지난 6일 개봉 후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첫 번째 트리비아는 흥과 끼가 넘치는 ‘스머페트’에 관한 것이다. 스머프 마을의 슈퍼스타 ‘스머페트’는 극장판 시리즈에서 늘 당대 가장 핫한 팝스타가 목소리 연기를 맡아 높은 싱크로율을 완성, 화려한 계보를 이어왔다. 

2011년과 2013년 개봉한 ‘개구쟁이 스머프’ 시리즈에서는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하며 여성 가수 최초로 유튜브 10억 조회수를 달성한 가수 케이티 페리가 ‘스머페트’ 역을 맡아 톡톡 튀는 매력을 발산했고 2017년 ‘스머프: 비밀의 숲’ 역시 빌보드 차트를 휩쓴 배우 겸 싱어송라이터 데미 로바토가 역할을 이어받아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번 ‘스머프’에서도 ’21세기 빌보드 싱글차트의 여왕’이라 불리는 글로벌 팝스타 리한나가 새로운 ‘스머페트’로 등장해 독보적인 스타일의 목소리 연기와 중독성 강한 OST로 세상 힙한 ‘스머페트’를 완성했다.

‘스머프’가 세운 최초의 기록들도 흥미롭다. 8년 만에 돌아온 ‘스머프’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역대 프랜차이즈 내 여러 ‘최초’ 기록들을 세웠다. 먼저 시리즈 최초 화면비율이 2.35:1인 ‘시네마스코프’ 비율로 제작된 첫 번째 작품으로 이목을 끈다. 이를 통해 차원을 넘나드는 모험을 펼치는 스머프들의 모습을 더욱 스펙터클하게 담아냈다. 

기발한 재치를 가진 ‘똘똘이 스머프’, 힘이 센 ‘덩치 스머프’ 등 각자의 성격과 특성 뒤에 ‘스머프’가 붙는 암묵적인 작명 법칙을 깨고 일반적인 이름을 가진 스머프들이 최초로 등장한다. 바로 ‘파파 스머프’의 형제들인 ‘켄’과 ‘론’이다. 여기에 프랜차이즈 최초로 아예 이름이 없는 ‘그냥 스머프’가 등장해 자신의 자아를 찾아가는 성장 서사로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캐스팅 비하인드도 ‘N’차 관람 욕구를 자극하는 요소다. 글로벌 팝스타부터 할리우드 대표 멀티테이너, 베테랑 연기파 배우들까지 총출동해 화제를 모았는데, 흥미진진한 비하인드가 숨어있다. 스머프들을 호시탐탐 노리는 악당 형제 ‘가가멜’과 ‘라자멜’은 코미디언이자 배우 JP 칼리악의 1인 2역으로 소화, 혼자서도 찰떡같은 ‘브로케미’를 완성했다. 

또 미국 국민 MC이자 코미디언 지미 키멜이 ‘개구쟁이 스머프 2’에 이어 또 한 번 깜짝 출연해 반가운 재미를 더한다. 지미 키멜은 우주에서 가장 느린 초소형 동물 ‘완보류’ 역으로 차원을 이동하는 스머프들과 ‘라자멜’을 만나 ‘깨알’ 재미를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그냥 스머프’ 역을 맡은 제임스 코든은 리한나로부터 음성 메시지로 ‘스머프’의 출연을 제안받자 이를 단숨에 수락하며 환상의 호흡을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절찬 상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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