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카를로스 발레바(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힌트를 남겼다는 황당한 주장이 나왔다.
맨유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5위로 마무리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올 시즌 명가 재건을 꿈꾸고 있다. 공격진 강화에 성공했다.
맨유는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에서 마테우스 쿠냐를 데려오는 것을 시작으로 브렌트퍼드에서 브라이언 음뵈모, RB 라이프치히에서 베냐민 세슈코를 영입했다.
공격진 구성을 마친 맨유의 눈은 이제 중원으로 향한다. 현재 발레바와 연결되고 있다. 발레바는 지난 시즌 브라이턴의 주전 수미형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40경기를 뛰었다.
맨유는 현재 브렌트퍼드와 발레바의 몸값에 관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엄청난 이적료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발레바의 계약은 3년 남았다. 브라이턴은 발레바를 놓치고 싶지 않다. 몸값으로 1억 파운드(약 1870억 원)를 책정했다.
현재 이적 시장에서 2억 파운드(약 3740억 원) 이상 사용한 맨유다. 발레바 영입은 쉽지 않아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데일리 스타'는 황당한 주장을 내세웠다. 이 매체는 "그럼에도 발레바는 맨유 수비수 레니 요로가 프리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고 있는 사진을 올린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미묘하게 맨유 이적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발레바와 요로는 과거 한솥밥을 먹은 사이다. LOSC 릴에서 함께 뛰었다. 많은 경기를 뛴 것은 아니다. 9경기를 소화했다.
한편, 브라이턴 최고경영자(CEO) 폴 바버는 맨유가 접촉했다는 사실을 부인했다. 그는 "우리는 훌륭한 재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항상 우리 선수들에 관한 관심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맨유나이티드가 나에게 접촉한 적은 없다. 그런 점에서 보자면, 소문은 소문일 뿐이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언제나 선수와 구단 모두에게 적절한 시기에 최고의 선수를 판매하려 한다. 어떤 선수를 이적시킨다 하더라도 파비안을 경쟁력 있는 스쿼드와 함께 남겨두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리는 최고의 선수를 팔고 싶지 않다. 발레바는 엄청난 재능을 지닌 선수이며 앞으로도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며 "그가 오랫동안 이곳에 남길 바란다. 하지만 축구계의 흐름은 언제나 예측할 수 없는 만큼, 모든 것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데일리 스타'는 "발레바는 나이, 기량, 그리고 PL 경험을 고려했을 때, 맨유의 구단주 이네오스가 찾고 있는 유형의 미드필더와 정확히 맞아떨어진다"며 "클럽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는 지난달 맨유에 세슈코보다 발레바 영입을 우선시하라고 조언하며, '모든 것을 해낼 수 있는 미드필더'라고 평가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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