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테라퓨틱스, 매출 186억·영업익 27억 흑자 ‘빅 어닝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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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호빈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가 37호 신약 ‘자큐보정’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실적에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빅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11일 상반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186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하며 첫 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상향 조정한 연간 매출 가이던스 249억원의 75%에 해당하는 실적으로, 상반기 만에 이미 대부분의 연간 목표를 달성한 셈이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해 10월 국내 출시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 ‘자큐보정’의 국내 실적 급성장과 더불어,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에 따른 마일스톤 수익이 지속적으로 더해진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6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8억원 적자에서 27억원 흑자로 전환됐다.

분기별로는 이번 2분기에는 매출 94억원, 영업이익 1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0% 급증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2분기 매출은 국내 매출만으로 94억원을 달성하며 직전 1분기 국내 매출 69억원 대비 성장율이 35%에 달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4월 연간 매출 추정치를 기존 약 162억원에서 약 249억원으로 약 54%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매출 추정치를 대폭 상향 후 1분기만에 다시 한번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한편, 순이익은 2분기 중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환산손실이 반영되며 일부 감소했다. 회사 측은 “기술수출로 유입된 외화자산에 대한 일시적인 평가손실이 반영됐을 뿐이며, 이는 실질적인 현금 흐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지난 분기에 자큐보정의 처방 매출이 분기 100억원을 돌파함에 따라 명실상부한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현재 추세라면 내년 처방 1천억 달성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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