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야구가 없는 월요일 10명의 선수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1군 엔트리 변동 소식을 알렸다.
선수는 총 10명이 1군에서 말소됐다. 삼성이 가장 많은 선수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투수 김대우와 김대호, 포수 김재성 등 3명을 말소됐다.
키움에서는 권혁빈과 주승우가 말소됐다. 주승우는 오는 22일 수술대에 오른다. 지난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의 홈경기에 9회초 등판한 주승우는 투구 중 오른쪽 팔꿈치 불편함을 호소해 교체됐다. 다음날은 이날 두 차례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팔꿈치 인대 손상이 확인됐고, 토미존 수술을 받기로 했다.
NC는 트레이드로 영입한 내야수 홍종표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홍종표는 친정팀 KIA와 주말 3연전에서의 아쉬운 경기력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8일 경기서는 결장했지만 10일 경기서 교체 투입해 수비 실책을 저질렀다. 나성범의 타구를 가랑이 사이로 빠뜨린 것이다. 이로 인해 14-8에서 실점으로 이어져 아찔한 상황을 맞을 뻔 했다. 홍종표를 말소함과 동시에 김한별을 콜업했다.
KIA는 등말소 명단에 코치가 포함되어 있다. 이날 KIA는 일부 코칭스태프 개편을 발표했다. 투수와 포수 쪽에 이동을 줬다. 이동걸 코치를 1군 투수 메인 코치로, 이정호 퓨처스 투수 코치를 1군 불펜 코치로 보직 변경했다. 기존 정재훈 1군 투수 메인 코치와 나카무라 타케시 배터리 코치는 각각 퓨처스 투수 코치와 배터리 코치로 이동해 육성을 맡을 예정이다.
더불어 투수 김시훈도 2군으로 내려갔다. 트레이드를 통해 KIA 유니폼을 입은 김시훈은 필승조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성적을 내지 못했다. 4경기 5⅓이닝 1승 평균자책점 5.06에 그쳤다. 지난 10일 창원 NC전에서 등판했는데 1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LG는 박명근을 5일만에 다시 말소했다. 지난 5일 콜업됐는데 9일 잠실 한화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다시 2군으로 내려가게 됐다. LG 새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가 12일 데뷔전을 갖는다. 그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선 1명이 2군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박명근을 말소하는 것으로 결정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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