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NC 다이노스가 KIA 타이거즈와의 3대3 트레이드 이후 첫 맞대결서 웃었다. 주말 홈 3연전을 2승으로 마무리했다.
NC는 1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주말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서 16-12로 역전승했다. 2회와 5회 빅이닝을 해내면서 KIA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키움 히어로즈에 3연패한 뒤 2연승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48승49패6무가 됐다. KIA는 2연패하며 50승50패4무.

선발투수들은 제 몫을 하지 못했다. NC 선발투수 로건 앨런은 5⅓이닝 9피안타(3피홈런) 6탈삼진 1사사구 8실점(6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KIA 선발투수 이의리는 1⅓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NC는 1회말 리드오프 김주원이 좌선상 2루타를 쳤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2회에 대량득점을 주고받았다. KIA는 선두타자 최형우의 좌월 솔로포를 시작으로 나성범의 좌중간안타에 이어 패트릭 위즈덤이 좌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김태군의 좌중간안타에 이어 김호령이 좌월 투런포를 뽑아내며 기선을 확실하게 제압했다.
그러자 NC는 선두타자 박건우의 2루 방면 내야안타에 이어 이우성이 좌선상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김형준이 좌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안타를 날리며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KIA 좌익수 이창진의 타구판단 실수가 끼였다.
NC는 서호철의 1타점 좌전적시타에 이어 권희동의 볼넷, 김주원의 밀어내기 사구로 분위기를 바꿨다. 최원준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민우의 빗맞은 타구에 또 1점을 추가했다. KIA 포수 김태군이 타구를 잡고 홈플레이트에 몸을 날려 서호철에게 태그를 시도했으나 태그가 이뤄지지 않았다. 서호철의 득점. 2사 후 박건우가 좌월 그랜드슬램을 폭발, 경기를 뒤집었다.
NC는 3회말 2사 후 권희동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 김주원의 볼넷으로 찬스를 잡은 뒤 최원준이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렸다. 최원준이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박민우가 볼넷을 얻었으나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다.
KIA는 5회초 1사 후 이창진이 볼넷을 얻었다. 박찬호의 타구를 NC 유격수 김주원이 제대로 잡지 못하면서 1사 1,2루 찬스. 최형우가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렸다. 그러자 NC는 5회말 권희동의 볼넷 이후 대주자 최정원이 2루 도루에 실패했다. 그러나 김주원의 볼넷과 도루, 최원준의 볼넷에 이어 박민우가 1타점 우전적시타를 쳤다. 맷 데이비슨이 좌월 스리런포를 터트리며 경기흐름을 장악했다.
KIA는 포기하지 않았다. 6회초 선두타자 위즈덤이 좌선상 2루타를 쳤다. 오선우의 깊숙한 중견수 뜬공에 위즈덤이 3루에 들어갔다. 김태군의 3루수 방면 내야안타에 위즈덤이 홈을 밟았다. 2사 후 이창진이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려 다시 추격했다.
NC는 6회말 이우성의 볼넷 이후 대주자 천재환이 2루를 훔쳤다. 후속 김형준의 타구가 우선상에 뚝 떨어졌다. 천재환이 홈을 밟아 도망갔다. 그러자 KIA는 8회초 오선우의 우중간안타, 대타 한준수의 좌중간안타, 상대 폭투로 1사 2,3루 찬스를 잡은 뒤 이창진의 3루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끝이 아니었다. KIA는 박찬호의 우전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대타 고종욱의 평범한 투수 땅볼을 임정호가 잡지 못하고 뒤로 흘렸다. 이때 KIA는 한준수가 득점했다. 계속해서 최형우의 1타점 좌중간적시타가 나왔고, 나성범의 타구를 2루수 홍종표가 잡지 못하고 외야로 빠뜨리면서 고종욱이 홈을 밟았다. 위즈덤이 3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이닝종료.

NC는 8회말 승부를 갈랐다. 1사 후 천재환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에 이어 김형준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때 KIA 우익수 이창진이 3루에 악송구를 했고, 천재환은 홈까지 파고 들었다. 김휘집의 좌월 솔로포로 승부를 갈랐다. 이날 NC는 6명, KIA는 7명의 투수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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