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흑백요리사' 표절… 빠스에 밤 티라미수까지 베껴[MD이슈]

[마이데일리 = 김진석 기자] 이보다 더 완벽한 표절은 없다.

최근 중국 예능 '이판펑션(一饭封神)이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을 표절한 가운데 빠스에 이어 밤 티라미수까지 따라했다.

'흑백요리사'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나폴리맛피아가 패자부활전에서 편의점 재료를 가지고 한 요리는 밤 티라미수였다. 방송 종료 후 제품으로 출시될 정도로 화제였다.

그런 밤 티라미수까지 '이판펑션'에서 똑같이 따라했다. '이판펑션'에서도 미니마트 재료를 갖고 요리를 만드는 라운드를 진행했고 한 참가자가 화이트 초콜릿과 밤을 이용해 프랑스식 통나무 케이크를 만들었다. 사실상 밤 티라미수와 다를게 없다.

'이판펑션'에서는 지난 회차에도 정지선 셰프가 보여준 빠스 퍼포먼스를 그대로 가져왔다. 한 남자가 정지선과 마찬가지로 커다란 은색 쟁반을 뒤집어 설탕으로 실을 뽑아내 중국 간식 빠스를 만들어냈다.

'이판펑션'은 중국 텐센트 OTT 플랫폼 '텐센트 비디오'에서 첫 공개, 16명의 유명 셰프와 84명의 신인 셰프들이 요리 경연을 펼치는 콘텐트로 공개되자마자 '흑백요리사'를 표절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다.

'판권을 구입해 제작된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왔지만 넷플릭스는 '해당 프로그램에 어떤 판권도 판매한 적 없다. 내부에서 대응을 논의하고 있다'며 '내부 법무팀이 관련 이슈를 논의하고 있다. 시간이 조금 걸릴 듯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