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스리런 영웅' 엄상백 보상선수, 8번·LF로 2G 연속 선발 출전…"기세 계속해서 이어가길" [MD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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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장진혁./KT 위즈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KT 위즈 '미남 외야수' 장진혁이 2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한다.

KT는 10일 오후 6시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을 펼친다.

앤드류 스티븐슨(중견수)-허경민(3루수)-안현민(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김상수(2루수)-황재균(1루수)-장진혁(좌익수)-권동진(유격수)이 선발로 출전한다. 등말소는 없다.

선발투수는 패트릭 머피다. 4경기 등판해 무승 1패 평균자책점 1.13을 기록했다. 삼성전 첫 등판이다.

전날(9일)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이적 후 최고의 피칭을 펼쳤다. 8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9탈삼진 1실점 승리투수가 된 것. 이닝은 한국 커리어 최다, 탈삼진은 올 시즌 최고 기록이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이강철 감독은 "중요할 때 자기 역할을 잘 해줬다. 남은 경기도 계속 잘 해줬으면 좋겠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헤이수스는 최근 이강철 감독의 권유로 투구판 위치를 3루 쪽으로 옮겼다. 이강철 감독은 "그 뒤로 볼넷이 줄어들었다"라면서 "체인지업 활용도가 많이 좋아졌다. 어제도 (삼성 타자들이) 나가는 볼에 손을 많이 대더라"라고 돌아봤다.

KT 위즈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KT 위즈

야수 중 영웅은 장진혁이다. 장진혁은 팀이 0-1로 뒤진 2회 역전 스리런 홈런을 신고했다. KT 이적 후 첫 홈런. 이날의 결승타다.

이강철 감독은 "장진혁이 잘해주면 좋다. 발이 빠르다. 그런 선수가 출루를 해주면 운영하기 편하다"라며 "제일 중요할 때 쳤다. 기세를 계속해서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손목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된 김민혁은 언제쯤 돌아올까. 이강철 감독은 "아직 모르겠다. 다음 주 13-14일 2군 경기가 있다. 거기에 최대한 맞춰본다고는 한다"면서 "대타 칠 수 있으면 불러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장진혁은 FA 엄상백의 보상선수로 KT에 합류했다. 53경기에 출전해 90타수 20안타 1홈런 1도루 10타점 타율 0.222 OPS 0.574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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