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바르사 플릭 감독, 韓 투어에 불만 폭발했다! 계약 단칼에 종료...도대체 무슨 일?

마이데일리
FC 바르셀로나 한지 플릭 감독이 30일 오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진행된 'FC 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 기자회견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바르셀로나의 한지 플릭 감독이 최근 진행된 한국 투어에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한국에서 프리시즌을 치렀다.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FC서울과의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고 지난 4일에는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에 4-0 승리를 거뒀다.

라민 야말,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프랭키 데 용 등 주축 자원들이 모두 경기에 나서며 다가오는 시즌을 앞두고 경기력을 점검했다.

하지만 투어는 시작부터 잡음이 이어졌다. 대급 미납 문제로 한국보다 먼저 치러진 일본 투어가 취소될 뻔했다. 서울과의 경기 전에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는 선수가 참석하지 않았고 믹스트존에서의 인터뷰도 없었다. 대구전이 끝난 후에는 플릭 감독의 가지회견도 무성의하게 진행이 됐다.

FC바르셀로나 선수들이 31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FC 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 FC바르셀로나와 FC서울의 경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8일 “바르셀로나는 한국 기업 ‘디-드라이브’와 계약을 종료했다. 구단 내부적으로 아시아 투어에 대한 불만이 컸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6년 동안 미국에서 프리시즌을 진행했지만 이번에는 클럽 월드컵 개최로 아시아를 택했다. 한국의 디-드라이브에 운영을 맡겼으나 미숙함이 이어졌다”고 했다.

특히 일본 투어를 앞두고 발생한 문제가 직격탄이었다. 야스다 그룹이 미지급한 금액을 고베 회장이자 바르셀로나 스폰서 라무텐 회장 미키타니 히로시가 지급하면서 일본행이 성사됐다.

매체는 “디-드라이브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고 결과적으로 투어가 진행됐지만 결과적으로는 불만이 생기게 됐다. 원래 계획한 두 차례 훈련을 진행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FC바르셀로나 라민 야말이 31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FC 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 FC바르셀로나와 FC서울의 경기에서 돌파를 하고 있다.

그러면서 “보드진과 스태프 사이에서도 불만이 전해졌다. 훈련을 진행한 고온다습한 환경도 이유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한 뒤 “선수단이 귀국하기 위해 대구에서 서울까지 육로로 이동해야 했다. 이에 대해 선수들도 일부 불만을 느꼈다"이라고 했다.

다만 다음 시즌에도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만큼 미국 투어가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 이로 인해 아시아 투어에 대한 여지는 여전히 남아 있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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