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은 호날두지만...' 손흥민의 고백, 리오넬 메시 영항으로 MLS 이적→"LAFC 결정에 분명한 이유 중 하나"

마이데일리
손흥민/LAFC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LAFC)이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언급했다.

LAFC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 영입 소식을 전했다. LAFC는 손흥민과 2년 계약을 체결했고 2년의 연장 옵션 조항도 포함됐다.

LAFC는 손흥민 영입에 2,000만 파운드(약 360억원)를 지불하며 MLS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했다. 손흥민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에 이어 연봉 2위에 오르며 확실한 대우를 받았다.

손흥민은 “세계에서 가장 스포츠로 유명한 도시 중 하나인 LAFC에 합류하게 돼 정말 자랑스럽다. MLS에서의 새로운 도전이 기대된다. 이 클럽과 도시, 팬들을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 이곳에 많은 한국 교민분들이 계신다. 그분들에게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이곳을 떠날 때도 레전드라고 불리는 것이 목표”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LAFC

글로벌 매체 ‘ESPN’은 8일 손흥미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평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존경한다고 밝힌 손흥민은 그의 라이벌인 메시를 언급했다.

손흥민은 “메시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에 뛰고 있다는 건 나에게도 영향을 끼쳤다. 그가 뛰는 걸 보면서 함께 경기에서 나서는 건 특별한 일이다. 내가 LA에 오겠다고 마음을 결정한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따.

메시는 2023년 여름에 파리 생제르망(PSG)을 떠나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었다. 메시는 첫해 팀을 리그스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리오넬 메시/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은 LAFC 데뷔를 앞두고 있다. LAFC는 10일 오전 9시 30분에 시카고 파이어와 MLS 정규리그 경기를 갖는다. 미국 '로스 앤젤레스 데일리 뉴스'는 9일 "LAFC가 시카고 원정에 손흥민과 동행했다"라고 밝혔다. 비자 문제도 완료가 됐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또한 "데니스 부앙가가 오른쪽 윙포워드로 나서는 만큼 손흥민은 왼쪽에 위치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컨디션도 좋은 상태다. 손흥민은 "프리시즌을 치렀기에 체력적으로 아주 좋은 상황이다"라며 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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