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T car 용인 매매센터' 쇼핑부터 정비까지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국내 중고차시장이 온라인 중심 거래와 인증·보증 경쟁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롯데렌탈이 오프라인 인프라 확대를 통한 '믿을 수 있는 중고차' 공략에 속도를 낸다.

'T car 용인 매매센터'는 단일 브랜드 기준 국내 최대 규모(650대 전시)로, 차량전시와 정비·점검을 한 공간에서 해결하는 풀 패키지형 중고차 허브다. 서울 강서·부천점에 이어 세 번째이자 경기 남부권 거점으로, 물류·접근성 면에서 전국 거래 확장의 교두보 역할이 기대된다.

기존 중고차 매매센터가 외부 정비인력 호출방식에 의존한 것과 달리, 용인점은 롯데오토케어 소속 정비인력이 상주한다. 차량 상품화 과정에서 점검·소모품 교체를 즉시 처리할 수 있어 판매 리드타임을 단축한다. 구매고객도 현장에서 차량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간단한 정비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차량상태 불확실성' 우려를 줄였다.

이는 단순 전시장 개념을 넘어 '매입-상품화-판매-애프터케어'를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구조를 갖췄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T car는 롯데렌탈이 지난 5월 론칭한 중고차 소매 브랜드다. 단기렌터카 반납차량 대신 기업 임원·관리자 중심 장기렌터카 출신 차량을 주력으로 공급해 관리 이력이 명확하다. 2~3개월 주기 정비·보험·성능검사 이력이 투명하게 공개돼 소비자가 중고차 구매에서 가장 우려하는 품질 불확실성을 낮췄다.

특히 업계 최초로 엔진·미션·제동장치에 6개월 무상보증을 제공하고, 7일 이내 책임 환불제를 도입해 품질 자신감을 제도화했다. 구매 후에도 1년간 방문점검·엔진오일 교체가 포함된 차방정(차량 관리 방법의 정답) 서비스와 주유·세차·주차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멤버십을 통해 구매 이후의 경험 관리까지 확장했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용인 매매센터는 차량 전시부터 정비까지 한 공간에서 진행하는 구조로, 상품화부터 판매까지의 시간을 단축했다"며 "앞으로도 중고차시장에서 고객 접점을 넓히기 위해 오프라인 인프라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롯데렌탈의 용인 매매센터는 경기 남부권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중고차 오프라인 시장의 서비스 표준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특히 전국 2만대 연간 거래 목표 달성을 위해 수도권과 지방 거점 확대가 예정돼 있어 기존 개별 매매상 중심 시장 구조에 일정한 변화를 줄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일각에서는 오프라인 거점 확장은 고정비 부담이 뒤따르는 만큼 온라인 플랫폼과의 연계 강화와 고객 데이터 기반 맞춤형 마케팅이 병행돼야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시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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