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떠난 후 첫 경기서 대패…참담한 토트넘 프랭크 감독 "경기력 기복 있었다"

마이데일리
프랭크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쿠두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손흥민이 팀을 떠난 후 치른 첫 경기에서 대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8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0-4로 크게 졌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LAFC 이적 후 치른 첫 경기에서 대패를 기록했다. 토트넘의 양민혁은 이날 경기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결장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후반 23분 교체 출전해 대승을 함께했다.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히샬리송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브레넌 존슨과 쿠두스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사르, 팔리냐, 벤탄쿠르는 중원을 구성했고 스펜스, 판 더 벤, 로메로, 포로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비카리오가 출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다이스, 올리세, 코망이 공격을 이끌었다. 고레츠카와 킴미히는 중원을 구성했고 슈타니시치, 타, 우파메카노, 라이머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12분 케인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케인은 올리세의 로빙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이어받아 왼발 슈팅으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15분 케인이 페널티킥을 실축해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페널티에어리어를 돌파하던 슈타니시치가 팔리냐에 걸려 넘어져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이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크로스바를 크게 넘어갔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16분 코망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코망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왼발로 때린 대각선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30분 카를이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카를이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로 감아찬 슈팅은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35분 아사레의 득점으로 대승을 자축했다. 아사레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감아때린 슈팅은 토트넘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고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토트넘의 프랭크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전을 마친 후 "우리는 아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바이에른 뮌헨과 대결했다. 우리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선수 조합이 좋지 않았다. 에너지가 부족했다. 바이에른 뮌헨 같은 팀을 상대로 에너지가 부족한 상태에서 경기를 치를 수는 없다"며 "이번 경기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놓고 경쟁하는 팀이다. 이번 경기에서 분명히 배울 점이 많다"는 뜻을 나타냈다.

프랭크 감독은 대패에 대해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차분하게 경기를 되돌아볼 생각이다. 우리는 일관성있는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전했다.

프랭크 감독은 매디슨, 쿨루셉스키의 장기 부상과 깁스-화이트 영입 실패로 인해 공격형 미드필더 보강 가능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우리는 이적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영입이 가깝거나 어렵다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선수는 없다. 100% 확실한 것이 있기 이전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게티이미지코리아김민재/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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