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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 여름 휴가철 렌터카사고 구성비. /한국도로교통공단 제공 |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 렌터카 교통사고에서는 운전경력이 상대적으로 짧은 20대 운전자에 의한 사고와 사망자가 26.3%, 44.0%로 가장 많았다. 20대 렌터카 운전자는 타 연령에 비해 야간사고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긴장감이 풀리는 휴가철은 음주운전 유혹에 빠지기 쉬운 시기다. 휴가철 사고의 7.0%를 차지하는 음주운전사고는 40대 운전자가 21.6%로 가장 많았고, 사고의 19.3%가 22~24시에 발생하여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여름 휴가철은 무더운 날씨, 열대야로 인한 수면부족과 피로감 때문에 졸음운전에 주의해야 한다. 연령별로는 60대 운전자의 졸음운전 사고가 22.4%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8월은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았다.
여름 휴가철 피서객이 많이 찾는 강원도의 경우 다른 지역에서 온 운전자에 의한 사고 비중이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지역으로 분석된 만큼 낯선 휴가지에서는 더 신중한 운전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도로교통공단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 현철승 센터장은 “여름 휴가철은 무더위와 들뜬 마음으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져 교통안전에 소홀할 수 있는 시기인 만큼 운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렌터카나 카셰어링을 이용하는 젊은 층의 경우 본인의 운전 실력을 과신하지 않는 신중한 운전이 중요하고, 모든 운전자는 음주운전은 물론 숙취운전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여행을 위한 장거리 운전 시에는 규칙적인 휴식과 여유 있는 운행계획이 필요하다”며 안전운전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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