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웨일, NWEC 2025서 AI 평가 확장 발표

[포인트경제] 네이버는 7일과 8일 양일간 ‘AI 기반 디지털 평가 생태계의 미래’를 주제로 ‘NWEC 2025(NAVER Whale Education Conference)’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교육청 관계자, 교사, 에듀테크 기업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네이버는 행사에서 자사 교육 플랫폼 ‘웨일 스페이스’와 평가 전용 브라우저 기반 서비스 ‘웨일 UBT’의 도입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웨일 UBT’는 네이버 웨일과 AI 기반 디지털 평가 전문 기업 ㈜엔에스데블이 공동 개발한 공교육 전용 디지털 평가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네이버 웨일의 평가 전용 브라우저, 시험의 무결성과 안정성을 보장하는 엔에스데블의 UBT 테크놀로지, 수업-학습-평가를 통합한 웨일 스페이스로 구성됐다. 기본형 기능을 바탕으로 교육청별 수요에 맞는 맞춤형 기능 선택이 가능하다.

‘웨일 UBT’는 올해 4월 광주교육청의 ‘광주아이온’에 기본 디지털 평가 시스템으로 도입됐다. 10월 말에는 서울시교육청의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에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의 ‘AI 서·논술형 평가지원시스템 구축 사업’의 협력사로 참여해 서·논술형 평가 지원 기능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학생이 작성한 글을 AI가 채점하고 피드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네이버는 연내 AI 자동채점 모델을 개발하고 3년간 학습 데이터 수집과 활용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내년에는 시스템 고도화와 시범 적용을 거쳐 2027년부터 AI 평가 지원 시스템을 일반 학교로 확대 적용한다. 네이버는 서울시교육청과 평가 기술 기반 조성과 교사 편의성 증대를 위한 추가 협력도 진행한다.

NWEC 2025 현장에서는 ‘웨일 UBT’ 외에도 다양한 교육 기술 서비스가 체험 부스를 통해 소개됐다. 속도와 저장 공간이 개선된 교육용 노트북 ‘웨일북 4(LG Whalebook 14TN30T)’가 새롭게 공개됐다. 저사양 환경에서도 동작 가능한 ‘웨일 OS Flex’는 클라우드 기반 수업 실현 기술로 주목받았다. 또한 웨일을 활용한 수업 연구를 진행하는 초중고 교사들로 구성된 NWEE(NAVER Whale Educator Expert) 선생님들의 우수 연구 성과 발표회도 함께 열렸다.

네이버 웨일 김효 이사는 “웨일은 AI를 통해 기존 교육 플랫폼과 차세대 브라우저 사이의 연결고리를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육과 브라우저에 대한 다양한 상상력을 발휘해 긍정적인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