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잘 지내고 있다" 김혜성 복귀 초읽기, 2루 땅볼 수비→실내 타격 훈련까지 소화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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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의 복귀가 머지 않아 보인다. 타격 훈련과 수비 훈련까지 소화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다저블루는 7일(한국시각) 부상자들의 상태를 업데이트했다.

김혜성의 이름도 있었다. 김혜성은 지난달 30일 왼쪽 어깨 점액낭염으로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당시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김혜성은 통증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출전했지만 타격에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전했다.

어깨 통증을 참으며 경기에 출전했지만 제대로 된 스윙을 하지 못했다. 고스란히 성적으로 이어졌다. 부상자 명단에 가기 전까지 7경기 타율 0.158에 그쳤다.

다저스에는 많은 부상자들이 있지만 더 큰 부상을 방지하고자 김혜성 역시 엔트리에서 뺐다.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그로부터 약 일주일의 시간이 지났다. 처음부터 큰 부상은 아니었기에 김혜성은 빠르게 회복해나갔다. 어느정도 회복해 훈련까지 소화할 정도가 됐다.

매체느느 "김혜성은 이번주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루에서 땅볼 수비 훈련을 소화했고, 실내 타격 게이지에서 배팅 훈련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역시 "혜성이는 잘 지내고 있다. 케이지에서 스윙도 몇 번 했고, 9일에는 타격 훈련 그룹에 참가시킬 수 있을 것 같다"며 "점점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 본인은 거의 통증이 없다고 한다. 조만간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로버츠 감독은 앞으로 부상이 생기면 참지 말고 솔직하게 말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혜성이는 강한 선수다. 경기에 나서고 싶어하고 IL에 있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일로 하나를 배울 수 있는 경험이 됐다고 본다. 왜냐하면 몸이 완전히 건강하지 않은 상태로 경기에 나섰을 때 좋은 플레이도, 좋은 타격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 배운 점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혜성의 복귀가 임박했다는 소식은 다저스에겐 희소식이다.

맥스 먼시는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토미 에드먼이 다시 발목 부상을 당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한 키케 에르난데스는 아직 소식이 없다. 또 베테랑 무키 베츠는 여전히 타격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해 팀 타선의 무게감은 물론 내야 안정성이 떨어졌다. 김혜성의 에너지가 필요한 상황이다.

다저스는 8일 하루 쉰 뒤 9일부터 홈에서 토론토와 3연전을 치른다. 배팅훈련을 소화하고 몸상태에 문제가 없다면 이르면 토론토전에서 김혜성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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