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당 악마' 임윤아, 비주얼 열연에 배려 손짓까지 '심쿵의 연속' ('악마가 이사왔다')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6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CGV에서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감독 이상근)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임윤아, 안보현, 주현영, 이상근 감독이 참석했다.

임윤아는 낮에는 평범하게 빵집을 운영하지만 새벽이면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 역을 맡았다. 스크린에서 '1인 2역'과도 같은 팔색조 연기력을 펼친다. 눈부신 비주얼과 시퀀스마다 바뀌는 스타일링과 연기톤으로 올여름 스크린 장악을 기대케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임윤아는 몸에 밴 배려의 손짓이 포착되기도 했다. 상대 배우 안보현에게 자리를 양보하며 두 손을 쭉 뻗는 자연스러운 배려심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 번만 했다면 그려려니 넘어갔을 텐데, 이 감독에게도 똑같은 행동으로 인상을 남겼다.

한편, 지난 2019년 942만 관객을 기록한 여름 최고 흥행작 '엑시트'의 이 감독의 6년 만에 내놓는 차기작이자 '모가디슈', '밀수' 등 매년 여름 극장가 흥행 불패 신화를 기록 중인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은 제작사 외유내강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

임윤아, 안보현, 성동일, 주현영 등이 출연하는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영혼 탈탈 털리는 이야기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로 오는 1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