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한태양이 데뷔 첫 홈런을 폭발시켰다.
한태양은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팀 간 시즌 15차전 홈 맞대결에 2루수,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세 번째 타석에서 첫 홈런의 기쁨을 맛봤다.
이날 한태양은 선취점을 내주는 과정에서 아쉬운 플레이가 나오는 등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특히 5회말 무사 만루 찬스에서 한태양은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기도 했다. 하지만 한태양은 자신감을 잃지 않았고, 2-6으로 뒤진 세 번째 타석에서 첫 아치를 그렸다.
2사 1, 3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한태양은 KIA의 바뀐 투수 한재승을 상대로 143km 직구를 힘껏 잡아당겼다. 이 타구는 방망이를 떠남과 동시에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을 정도로 잘 맞았고, 무려 162.8km의 속도로 뻗은 타구는 125m를 비행한 뒤 돌아오지 않았다. 이 홈런으로 롯데는 순식간에 간격을 5-6으로 좁혔다.
지난 2022년 신인드래프트 2차 6라운드 전체 54순위로 롯데의 선택을 받은 한태양은 2022년 처음 1군 무대를 밟았는데, 이날 112경기째에 첫 홈런을 쏘아 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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