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재훈 기자] 넷마블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 이상 줄었다. 직전 분기보다 증가했으나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출시에 따른 역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넷마블은 7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717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1% 줄어든 1011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1602억원으로 역시 1.3% 줄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1조3415억원, 영업이익 1508억원, 당기순이익 2404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해외 매출은 4737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7.1%, 1년 전보다 19.8% 줄었다. 회사 측은 “한국 지역 매출 증가에 따른 상대적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매출은 2분기 전체 매출액 가운데 66%나 차지한다.

2분기는 ‘RF 온라인 넥스트’ 실적 반영과 ‘세븐나이츠 리버스’ 출시 성과가 맞물려 매출과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보다 각각 15%, 103.4%씩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출시에 따른 역기저효과로 매출·영업이익이 모두 소폭 줄었다.
넷마블은 오는 26일 ‘뱀피르’ 출시를 시작으로 △킹 오브 파이터 AFK △스톤에이지: 펫월드 △몬길: 스타 다이브 △프로젝트 SOL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 등 신작 7종을 잇따라 출시한다.
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RF 온라인 넥스트와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연이은 흥행은 물론 비용 구조 개선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되며 외형과 수익성이 동반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하반기는 신작 효과 및 글로벌 출시 게임을 통해 상반기 대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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