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경북 성주군은 6일 군청 문화강좌실에서 이병환 성주군수를 비롯해, 성주군 의원, 지역농협조합장, 학계 교수, 농업인단체장, 참외 및 과수 생산자, 유통 전문가 등 34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농업 현주소를 진단하고 미래 발전 방향 모색하는 ‘성주 농업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급변하는 농업 환경 속에서 성주군 농업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점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민․관․산․학․협 각 주체의 역할과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도출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기후변화, 외국인 계절근로자 문제, 청년농업인 육성, 유통구조 혁신 등 당면 핵심 과제를 자유토론 방식으로 5가지 주제를 가지고 열띤 토론을 펼쳤다.
◆기후변화 및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생산 대책
참석자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 상승, 기상 예측 불확실성 증가 등 농업에 미치는 심각성을 강조하며, 탄력적 재배시기 조절, 하우스 시설개선사업 확대, 데이터 기반 농업 조성, 생육, 수확량, 병해충 예측 시스템 개발 등 다양한 대책 수립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증가에 따른 문제점과 대책
외국인 근로자 도입으로 인한 고령 농민 은퇴 시기 변화, 영세 농민 도태, 영농 규모 양극화 심화 등 다양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농촌 지역사회와의 소통 강화, 근로자 교육 및 문화 교류 프로그램 운영, 농업인 지원 정책 재정비 등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 청년농업인 육성 및 정착 기반 조성
임대형 스마트 실습농장 운영, 창농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확대, 농업 진입 장벽 완화, 농촌정착 지원 확대 등 청년 농업인 육성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실습 농장 조성, 창업 자금 지원, 농업 기술 교육, 주거 및 복지 지원 등 청년 농업인 정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이 제시되었다.
◆ 소비자 및 산지 중심의 유통구조 혁신
온라인 경매, 직거래, 플랫폼 기반 판로 확대, 산지 유통센터 강화, 고도화, 농산물 가격안정기금 조성 등 유통 시스템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특히 성주참외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온라인 판로 확대, 고급 참외 개발, 수출 확대 등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되었다.
◆ 2026년 군 자체 중점 보조지원 사업
2026년 군 자체 예산 확대 및 선택과 집중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시설분야, 수도작, 과수, 원예분야 보조사업 자체 예산 확대 및 지원 사업 집중 방안을 논의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이번 대토론회를 통해 얻은 소중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성주 농업이 직면한 현실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고, 미래 농업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군수는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농업 발전을 위한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주군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미래 농업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민․관․산․학․협 각 주체의 지혜를 모으는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논의된 다양한 의견들은 정책에 적극 반영해, 성주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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