앳하트, K팝 新모델의 첫주자…"BTS·블랙핑크 뛰어넘는다" 확신에 부응할까 [MD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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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탄 콘텐츠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글로벌 K팝 산업을 이끌어온 핵심 인물들이 뭉쳤다. 목표는 K팝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다. 대중음악의 본고장인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본사를 두고 설립한 글로벌 K팝 스타트업 타이탄 콘텐츠(TITAN CONTENT)가 남다른 자신감과 포부로 첫 걸그룹 앳하트(AtHeart)를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 앳하트에 대한 호응도 이들의 확신에 비례할까.

타이탄 콘텐츠는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대표를 역임한 한세민 의장(COB), SM 캐스팅 디렉터 출신으로 동방신기, 소녀시대, f(x), 샤이니, 엑소, 더보이즈 등을 직접 발굴하고 육성한 강정아 최고 경영자(CEO), 이효리, 소녀시대 등을 트레이닝하고, 트와이스, ITZY, 선미 등의 안무를 제작한 리아킴 최고 퍼포먼스 책임자(CPO), 데이즈드 코리아 창립자 출신 이겸 최고 비주얼 책임자(CVO) 등 4인이 의기투합해 설립한 기획사다.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해외로 K팝을 수출하는 것이 아닌, 처음부터 미국 시장을 중심에 두고 현지에서 아티스트 기획부터 제작, 운영까지 전 과정을 수행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지에서 에이티즈가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놀랐다는 한세민 의장은 "K팝 아티스트가 빌보드 차트에 올라가고, 스타디움 공연도 하면서, K팝이 미국에서 주류 장르로 당당하게 인정받고 있다"며 "K팝 시장이 급변화한 상황에서 단계적으로 진출하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엔터테인먼트 본고장에서 미국 메이저 플레이어들과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면 어떨까 했다"고 설명했다.

리아킴과의 첫 만남에서는 "블랙핑크, 방탄소년단을 뛰어넘는 그룹을 만들고 싶고, 당연히 그렇게 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고.

/ 타이탄 콘텐츠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타이탄 콘텐츠는 첫 번째 걸그룹 앳하트를 야심차게 내놓는다. 앳하트는 오는 13일 첫 EP 'Plot Twist'를 발표하고 정식 데뷔한다. 팀명은 마음·심장·사랑을 의미하는 'Heart'와 그것을 모두에게 연결해 전달하는 의미의 'At(@)'을 결합한 이름이다. 데뷔 활동에는 멤버 아우로라를 제외한 6명의 멤버 나현, 미치, 아린, 케이틀린, 봄, 서현만 참여하며, 아우로라는 다음 앨범부터 합류할 예정이다.

퍼포먼스를 총괄하는 리아킴은 멤버 아린에 대해 "데뷔를 안했으면 원밀리언 강사를 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실력을 갖추고 있는 친구"라며 "현존하는 걸그룹 중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멤버라고 확신한다"고 치켜세웠다. 또 "모든 멤버가 다양한 매력을 갖고 있다. 각자의 바이브, 무드가 엄청난 개개인이 모인 그룹"이라고 평가했다.

한세민 의장은 "큰 목표와 비전을 가지고 만들었다. 앳하트를 뽑고 프로듀싱을 해나가면서 확신을 가졌다. 여러분이 듣고 경험하게 될 음악과 비주얼 콘텐츠,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셨을 때 차세대 K팝 산업을 리딩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었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타이탄 콘텐츠는 오는 2028년까지 걸그룹 2팀, 보이그룹 2팀, 버추얼 그룹 1팀과 남녀 솔로 1명씩을 데뷔시킬 계획이다. 그 첫 신호탄이 바로 앳하트다. 단순한 데뷔가 아니라, 새로운 K팝 산업 모델의 검증이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지닌다. 과연 이러한 전략이 글로벌 K팝 팬들에게 통할지, "블랙핑크와 BTS를 뛰어넘겠다"는 선언이 현실이 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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