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돌아온 하이브…2분기 매출 7056억·영업이익 659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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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로고/하이브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하이브가 올해 2분기에도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소속 아티스트들의 성공적인 월드투어와 견고한 음반원 성적이 실적을 견인했다.

하이브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7056억원으로, 종전 2분기 최대 기록이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6405억원) 보다 10.2%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41%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6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직전 분기 대비 205%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7.9%에서 9.3%로 1.4%포인트(p) 상승했다.

전체 매출 중 아티스트 활동과 직결된 직접 참여형 매출은 4479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공연 부문 매출은 18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급증했다. 2분기에는 방탄소년단 진과 제이홉의 솔로 투어, 세븐틴 일본 팬미팅,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르세라핌의 월드투어 등이 진행했다. 하이브는 "하반기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투어가 예정돼 있어 공연 부문의 호조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음반원 부문 매출은 2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소폭 감소했다. 하이브는 "최근 K-팝 음반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고 했다.

음반 부문에선 방탄소년단 진의 두 번째 미니앨범 '에코'(Echo)가 '빌보드 200' 3위에 올랐으며, 세븐틴은 데뷔 10주년 기념 정규 5집 '해피 버스트데이'(HAPPY BURSTDAY)로 국내 상반기 앨범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엔하이픈, 르세라핌, 보이넥스트도어, 아일릿 등도 글로벌 차트에서 성과를 거뒀다.

음원 성과도 돋보였다. 방탄소년단 진과 제이홉의 신곡이 각각 발표한 신곡이 빌보드 '핫 100'에 이름을 올렸고, 캣츠아이는 데뷔 1년여만에 두 곡이 '핫 100'에 진입했다. 빅 머신 레이블 그룹 소속 아티스트 토마스 레트, 라일리 그린 등도 미국 음원 시장에서 활약했다.

MD 및 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매출 등의 간접 참여형 매출은 2578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MD 및 라이선싱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40% 상승한 1529억원을 기록했으며, 아티스트 투어 활동에 따른 투어 MD와 응원봉, 그리고 지식재산권(IP) 기반 캐릭터 상품의 판매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팬클럽 부문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346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위버스는 월평균 활성 이용자수(MAU) 평균 1090만명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 흐름을 보였다. 특히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이 복귀한 6월에는 사상 최고치인 1200만 MAU를 기록했다. 일본 국민 밴드 미세스 그린 애플, 그룹 스맙 출신의 배우 겸 가수 카토리 싱고 등 신규 아티스트 입점도 위버스 MAU 상승에 기여했다.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활동에 힘입어 이번 분기 위버스 전체 결제 금액은 전분기 대비 4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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