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R 카드] 금호건설 · 한미글로벌 외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건설 관련 업계는 여전히 국내외 시장을 크게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특히 1줄에 불과한 기사만으로도 엄청난 파장을 야기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이에 본지에서는 'E(E&C)·M(materials)·R(recycle) 카드'를 통해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금호건설(002990)이 경기도 오산세교2지구 A12블록에 공급 중인 '오산 세교 아테라'가 오는 11일부터 일부 잔여 세대를 대상으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오산 세교 아테라는 전용면적 59㎡ 총 433가구 규모로, 지하 2층~지상 25층 6개동으로 구성됐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로, 지난 6월 본청약에서는 최고 2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무순위 청약은 부적격 및 중복 당첨 취소분을 대상으로 한다.

청약 일정은 11일 접수, 14일 당첨자 발표, 15~16일 서류 접수, 22일 계약 순이다. 3억 원대 분양가, 거주의무기간 없음, 소유권 이전등기 이후 매매 가능 등으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에게도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실제 주변 시세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을 갖췄으며, 인근 단지 대비 최대 2000만원 저렴하다. 

특히 오산역 접근성, 학교 부지 인근 위치, 남향 위주 배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장점으로 꼽힌다. 입주는 2027년 하반기 예정이며, 향후 오산세교3지구 개발과 함께 수도권 남부 신도시로의 미래가치도 기대된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민간참여 공공분양인 만큼 합리적인 분양가로 실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며 "세교지구는 최근 국토부 공익성 심의를 통과한 3지구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이 예정돼 있는 등 수도권 남부 대표 신도시로서의 미래가치가 더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053690)이 지난해 원전 전담부서를 신설한 이후 해외 원전시장 진출의 첫 발을 내디뎠다. 

6일 한미글로벌은 루마니아의 체르나보다 원자력발전소 1호기 설비개선 인프라 건설사업의 PM 용역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N)와 체르나보다 1호기 설비개선사업의 계약을 체결한 것에 이어 한미글로벌은 한수원으로부터 이 프로젝트의 인프라 건설 부문에 대한 건설사업관리(PM)용역을 수주한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1996년 상업운전을 시작해 사용 연한이 도래한원전의 수명을 30년 연장하기 위한 설비개선 사업이다. 해당 원전은 706MW급 중수로형으로 SNN은 2030년부터 원전 계속운전을 목표로 노후화된 기기 교체 등 설비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1호기 설비개선사업은 이해관계가 복잡하고 공정 간 연계성이 높은 고난이도 프로젝트로, 후속 공정의 성공을 위해서는 공사를 정해진 일정 내에 정확히 완료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미글로벌은 단계별 관리 전략과 통합관리체계, 현지 규제 대응, 클레임·기술 자문 등 PM 솔루션을 통해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노희상 한미글로벌 원전그룹 그룹장은 "이번 체르나보다 원전 프로젝트는 우리나라의 해외 노후 원전 계속운전 시장 1호 수주로 앞으로도 원전수출 방식 다각화가 예상된다"며 "한미글로벌도이를 교두보 삼아 유럽은 물론 중동과 아시아 등지로 원전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대우건설(047040)이 2025년 임금교섭을 최종 타결했다. 

6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번 교섭은 중앙노동위원회 조정불성립과 총파업 찬반투표 가결 등 긴박한 국면까지 이어졌으나, 노사 간 책임 있는 대화 재개를 통해 협상의 물꼬를 트며, 갈등을 넘어 화합과 위기 극복의 전기를 마련했다.

이번 합의를 통해 회사는 기본급 2.5% 인상과 본사 근무자의 임금경쟁력 제고 및 출퇴근 지원을 위한 월 10만 원의 본사 교통비 신설을 결정했다. 아울러 지난 2024년 12월19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통상임금 판결 취지를 반영, 총 7개 항목을 통상임금에 포함하기로 노사가 뜻을 모았다. 

올해 임금교섭은 본교섭 결렬과 총파업 직전까지 이어지는 극한 대치 상황을 겪었으나, 노사 간 현재의 위기상황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지면서 5, 6차 실무교섭을 통해 실질적인 합의에 이르렀다. 이로 인해 이번 임금교섭 결과는 극단적인 대립보다 대화를 통한 해법을 선택한 모범 사례로 노사 상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의미 있는 전환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노사가 이번 합의를 통해 갈등을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상생의 노사관계를 향한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다"며 "앞으로도 노사 간 한층 두터운 신뢰와 협력을 통해 위기 상황을 함께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006360)이 지난 2024년 출시한 통합 서비스 앱(App) '자이홈'이 업계 최초로 비대면 원격 진료 서비스를 도입,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제공한다.

6일 GS건설은 원격의료 솔루션 기업 '솔닥 (SOLDOC)'과 제휴를 맺고, 자이홈의 기능을 헬스케어까지 확장했다고 밝혔다. 자이홈은 24년 GS건설이 입주자 사전방문 단계부터 입주 후 생활관리까지 하나의 앱을 통해 편리한 아파트 생활이 가능하도록 개발한 통합 서비스 앱(APP)으로, 건설사 자체 앱에 비대면 원격 진료 서비스를 연동한 것은 이번이 업계 최초다.

기존에는 앱 내 커뮤니티 예약이나 시설 안내가 중심이었다면, 이번 솔닥 연동을 통해 주거의 편의성에서 '건강 관리'까지 관리하는 플랫폼으로 기능이 확장됐다. 이번 솔닥과의 협업은 단순한 서비스 확장이 아닌, 입주민의 삶에 집중해 생활 밀착형 편의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한다.

또 입주민은 진료 후 AI 기술 기반 맞춤형 건강관리 리포트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해당 리포트는 사용자의 처방전 데이터를 분석해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요약한 형태로 제공되며, 복잡한 의학정보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자이홈에 ‘솔닥’을 연동한 서비스는 올해 8월 광주 상무지구 ‘상무센트럴자이’에 먼저 적용될 예정이며, 입주민은 거주 단지와 연계된 의료기관 정보, 진료 일정, 실시간 예약 정보 등을 자이홈 앱에서 확인 가능하게 구현될 예정이다.



호반건설이 입주단지의 하자 처리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AI 기반 하자관리 통합 플랫폼 '채들'을 신규 입주현장에 도입한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되는 하자관리 통합 플랫폼 '채들'의 주요 기능인 'AI 채커(AI Checker)'는 호반건설 오픈이노베이션팀과 홈테크스타트업 '이음'이 공동개발했다. 언어뿐만 아니라 이미지 등 다양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멀티모달AI기술 'AI 채커'가 탑재되면서 신규 입주현장의 하자접수부터 분류, 보수작업까지 하자 처리의 전 과정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게 됐다.

관리자가 현장 하자를 촬영하면, 'AI 채커'는 해당 이미지를 인식해 하자 유형을 세분화한다. 자동 분류된 하자들은각 전문 업체에 전달돼 하자 보수가 진행되고, 관리자는 하자 보수 진행률과 결과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완료 일정을 입주민에게 안내할 수 있게 된다.

일일이 수작업으로 분류해왔던 하자의 유형을 'AI 채커'를 통해 자동 분류할 수 있게 되면서, 현업 부서의 반복적인 업무 부담을 줄이고 신속한 처리가 가능하게 됐다. 나아가 집계된 데이터를 분석해 하자처리 프로세스 개선과 품질 향상에 반영할 수 있게 된다.

김재은 호반건설 오픈이노베이션팀장은 "현장에 최신 기술을 도입해 품질 관리가 수월해질 수 있도록 개선될 것"이라며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자체 스마트 주거 통합앱 '호반 온(HOBAN ON)'을 개발 중이며 향후 AI와 결합된 입주민 주거환경개선 서비스 등 다양하게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례 없는 폭염·폭우가 교차하고 있는 가운데 SM그룹이 선제적인 재해 예방을 위해 전체 건설현장에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SM그룹은 경남기업, 삼환기업, 동아건설산업, 우방, SM상선 건설부문등 건설부문 모든 계열사의 대표이사 주관으로 전국 50여곳 현장에서 일제히 특별안전보건점검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추락 △충돌 △끼임 △깔림 △온열질환등주요 재해요인을 재차 파악하고, 각 현장과 기상 상황 등에 따른 예방대책을 보강·수립해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이뤄졌다.

최근 안전보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데다, 올여름 유독 기승을 부리고 있는 무더위로부터 근로자들을 보호하고 자전 현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벌이기로 한 것이다. 점검에 앞서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재해 발생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도록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임동복 SM그룹 건설부문장(사장)은 "이번 특별점검은안전보건 실현이라는 경영목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해 산업재해 '제로(0)'를 달성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명"이라며 "실효적인 진단과 대응, 예방활동으로 사업장을 안전하게 운영하는 한편, 모든 현장에 안전문화가 확고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과공감대 형성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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